손학규 "민생 민주주의 승리할 것"…등록금 촛불집회

손학규 "민생 민주주의 승리할 것"…등록금 촛불집회

뉴시스 | 장진복 | 입력 2011.06.10 20:01

 

【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반값 등록금 촛불 집회에 참석해 "이 자리는 민생 민주주의 승리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야4당 공동 정당연설회에서 "24년 전 6·10 항쟁에서 군사독재와 싸워 이 땅에 민주주의를 세웠다"며 "우리는 민생 민주주의를 오늘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서민, 중산층 할 것 없이 우리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국민 모두가 하나 돼야 한다"며 "민생 중의 민생, 반값 등록금 문제는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면 반드시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 자신이 공약한 반값 등록금을 야당까지 나서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왜 자신이 없는가. 이 대통령은 반값 등록금 공약을 이제라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연설회에 참석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6·10 항쟁의 정신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것"이라며 "2년 전 여러분들이 든 '쇠고기 촛불'이 제2의 6월 항쟁이었다면 이날 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촛불은 제3의 6월 항쟁"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먼저 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반값 등록금을 출발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이 야4당과 함께 이번 6월 국회에서부터 반값 등록금을 실천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정동영·이인영 최고위원, 홍영표·김진애·김춘진·박선숙·김영환·홍영표·이용섭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권영길 원내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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