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TransKorean

이주노동자 일요병원을 지켜 주세요

사이박사 2009. 6. 20. 07:23

 이주노동자 일요병원을 지켜 주세요 다음 아고라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71792&RIGHT_PETITION=R1속담에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건강을 지키려는 욕구는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파도 병원에 ‘안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안간다고 하지만 그렇기엔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안가는 게 아니라 ‘못가’는 거겠죠.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하는 사람들
혼자서는 병원을 갈 수 없는 사람들
영화 [식코]처럼 의료보험이 없어서 발을 돌리는 사람들.

저는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의료보험이 없고, 돈도없고, 신분이 없어서 병원을 못가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저는 매주 일요일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 자원봉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올 봄 부터 시작한 햇병아리지만 TV에서 웃으며 지나쳐 버렸던“사장님 나빠요~”란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천 서구 가좌동 어느 공장지대 안에 있는 곳으로, 어느 맘씨좋은 기부자가 무료로 제공해준 곳입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담, 한국어교실, 도서관, 병원, 다문화교사양성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경기침체는 이곳을 비켜가지 않고 어려운 과제를 남겼습니다. 기부자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결국 우리는 이곳에서 나가야 하는 신세가 된겁니다.

7월까지 비워주고 다른곳으로 가야하는데 공간을 얻기에는 자금이 턱없이 모자랍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통보에 아무런 준비도 못했고 그 동안 모은 돈은 다른 사업에 다 쏟아부었습니다. 더구나 이곳은 정부의 지원도, 종교계의 지원도 없이 순수하게 기부자 개인들의 모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집이 없어 서럽다는 말이 참으로 절실합니다. 센터 사람들은 집을 내줘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상담만 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의‘아픔’을 모른척 할 순 없지 않습니까?

의료보험이 없는 그들에게 우리나라 병원은 너무 비쌉니다.
또 병원에 가도 말이 안통해 그냥 돌아오기도 합니다.
가장 안타까운 사람들은 불법체류자라는 딱지 때문에 병원에 갈수조차 없는 사람들입니다.

매주 일요일 이곳 이주노동자 일요병원에 치과와 한의원, 그리고 약국을 이용하는 사람은 50명이 넘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물론 여기서 최신장비로 큰 규모의 치료를 할 순 없습니다. 가장 간단한 치료지요. 그렇기에 가장 기본적인 치료도 못받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이주노동자들도 스스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모아 주세요. 서명해주실꺼죠? ^^*
닫기

모금검토결과 본 청원은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과 기본적인 의료혜택을 지원하기위해 세워졌던 일요병원의 존속을 위해 시작합니다.

공장지대안에 자리한 일요병원은 한 기부자에 의해 공간을 마련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센터 공간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무실이전계획을 세워 착실히 진행중인 일요병원.

이주노동자들이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병원을 지탱해주세요!

▷ 희망목표액 : 500만원
▷ 목표근거 : 치과,약국,도서관, 교육실 등 기본시설 이전비용 및 보증금 총 4000만원
자발적모금, 후원콘서트 등으로 모금 가능할 금액 이외의 비용을 목표로 함
▷ 후원단체 및 문의 :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이상재 님 032-576-8114 people529@hanmail.net
▷ 모금효과 : 일요병원의 이전 및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건강혜택가능
▷ 모금집행기간 : 7월 15일 이사예정. 이사 전후로 모금액 집행예정.
* 하이픈 블로그를 통해 집행내용을 공유합니다.(http://blog.daum.net/hyp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