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슬기맑힘,뜻매김),말글책/칼럼(네모속글·기고문) 31

참새 잡이 끝에 해충 들끓다_웃지못할 마오쩌둥

난센스 정치의 허실 2015.04.14 ·#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이전까지 중국 경제는 참담한 지경이었습니다. 그 시절 경제를 살리기 위한 황당한 정책이 있었습니다. ‘참새 대숙청’과 ‘대약진 운동’입니다. <참새 대숙청> 한 농부가 “참새 떼가 나락을 다 주워 먹는다”고 불평을 하자..

마찰, 갈등_정명훈 맞 박현정_몹쓸 막말 맞 몹쓸 꼭대기자리_지위에 따른 악의 문제

정명훈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2014.12.22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운영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가관입니다. 박현정 대표이사와 정명훈 예술감독 사이의 마찰입니다. 두 사람이 전면에 등장해 서로 치고받는 상황까지 이른 것을 보면 상당히 심각한 단계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

방석순_국립한글박물관 견학기

국립한글박물관 견학기 2014.11.27 어이쿠, 늦겠네! 하루 세 차례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기에 도착 시각을 오후 4시로 맞췄는데 이촌역에 내려 가는 방향을 가늠하느라 지체하고 말았습니다. 용산가족공원 가는 큰길을 잡고서도 길이 맞나 안 맞나 망설이며 걸은 탓입니다. 중앙박물..

칼럼_죽은 한글의 사회_신아연

'죽은 한글의 사회' 2014.10.10 어제가 568돌 한글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제게 한글날은 시나브로 '한글의 기일'처럼 다가옵니다. 그것도 모자라 해마다 ‘부관참시’를 당하는 것 같은 모욕감과 수치감, 참람함과 황망함, 민망함과 자괴감에 고개를 떨구게 합니다. 한글날을 맞아 ..

구제역 살처분 소의 눈물, 동물복지, 마두금_방민준 칼럼: 매몰의 아픔’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소의 눈물 최종편집 2011.01.19 17:01:49 방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mjbang@newdaily.co.kr <방민준칼럼> ‘매몰의 아픔’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몽골의 낙타 중에는 간혹 새끼를 낳아놓고 돌볼 생각을 않는 모성애 결핍 낙타가 있다고 한다. 이런 낙타는 새끼에게 젖도 물리지 않고 발로 차..

교황의 선물, 버러츠 영감, 낙타의 눈물, 마두금(馬頭琴) 연주, 새끼 젖물리기_방석순

교황의 선물 2014.08.18 버러츠 영감은 몽골 초원에서 낙타와 염소 떼를 방목하는 유목민입니다. 황량한 고비 사막 언저리에서 거친 모래바람과 싸우는 삶은 동물에게나 인간에게나 고단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그에게서 어두운 기색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

기술사법 선진화 촉구 궐기대회_고영회

기술사들이 뿔났다 2014.08.14 기술사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한국기술사회(회장 엄익준)는 지난 7월 5일 국회 앞에서 1차, 7월 16일 역삼공원에서 2차 '국민안전 위협하는 건설기술진흥법 규탄 및 기술사법 선진화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기술사들은 관피아 출신 기술자..

교육을 통한 비교우위를 지키려는 사람들_김영환

냉·온탕 오가는 백년대계 2014.08.08 한국인은 모두 교육 전문가, 입시 전문가라고 말을 합니다. 입시가 그만큼 중요한 인생사라는 �裏訣�. 2~3년 쯤 전에 길가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주워 집에 갖고 가서 읽다가 놀랐습니다. 담장을 없앤 학교를 찬양하..

한국사회의 불안, 김홍묵 칼럼

불안은 숙명인가 2014.08.05 키에르케고르(1813~1855)는 ‘불안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또한 ‘불안은 삶과의 관계’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덴마크 태생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인 그는 인간 존재의 근원은 불안이며, 인생을 사는 한 불안과 인연을 끊을 수 없는 것이라면 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