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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밤새 악취 진동…주민들 큰 고통

사이박사 2007. 2. 27. 07:24
뉴스: 밤새 악취 진동…주민들 큰 고통
출처: YTN 2007.02.27 05:27
출처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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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7일 (화) 05:27 YTN

밤새 악취 진동…주민들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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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에서 심한 악취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주민들은 한 때 가스 냄새로 오인해 소방서 등에 신고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석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반쯤, 인천 남동공단 인근 주민들은 고무가 타는 듯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걸 느꼈습니다.

인천광역시 십정동 부근에서 시작된 악취는 곧 부평구 일대로 번졌습니다.

[인터뷰:최재훈, 인천광역시 부개동]

"처음에는 화장실이 잘못돼서...그런 냄새인 줄 알았죠. 계속 그 냄새가 나니까 가스 냄새처럼 느껴졌죠."

악취는 밤사이 경기도 안양시와 광명시, 시흥시, 의왕시, 군포시까지 번졌고, 심지어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도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바람을 타고 악취가 인근 지역으로 번져나간 것입니다.

[기자]

오후부터 진동하기 시작한 이상한 냄새 때문에 주민들은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 전화는 100통이 넘었고, 소방관과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긴급 출동해 가스 성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김효준, 인천 북부소방서]

"LNG, LPG, 황산, 기타 가스 등이 있는지 측정하고 순찰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가스안전공사 측은 문제의 악취가 도시가스가 아니고 메탄가스는 검출되지 않아 폭발 위험이 없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와 소방당국은 일단 남동공단 내 공장에서 악취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냄새의 성분과 발원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석순[soo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