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_박사논문 표절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2022.09.07] 구연상 "김건희 여사 표절, 나 외에 9명 피해자 더.. 원저자는 유령 돼"

사이박사 2022. 9. 8. 10:11

[시선집중] 구연상 "김건희 여사 표절, 나 외에 9명 피해자 더.. 원저자는 유령 돼"

MBC라디오입력 2022.09.07. 11:03수정 2022.09.07. 11:09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
- 국민검증단이 정치적 단체? 정치적 의도를 가진 비판
- 해석의 자유는 있겠지만 검증결과는 명백히 '표절'
- 김건희 논문과 표절 대상 논문, 한 문장 한 문장 비교 검토
- 논문에 기업의 사업계획서, 특허 무단 사용까지 드러나
- 인터넷 블로그-카페 글은 논문 인용 자체가 불가능한 글
- 점집 홈페이지 글을 자기주장으로 바꿔..심각한 연구 윤리 위반
- 다양한 글 엮은 논문, 누군가 돈벌이로 써준 거 아닌가
- 이 문제의 본질은 한국 대학의 사회적 신뢰 문제
- 숙대 교수들, 김건희 논문 검증에 대한 의견 표명할 때 됐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어제였는데요,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여 만든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4편의 논문 검증 결과를 공개를 했습니다. 저희도 어제 먼저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요, 다른 사람의 논문은 말할 것도 없고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 이런 것들까지 복붙이라고 그러죠, 복사해서 붙였다 이런 뜻인데 복붙했다 이런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 분을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지난 8월에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내가 표절 피해자다, 이렇게 저희 인터뷰에서 밝혔던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 구연상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일단 국민검증단이 어떤 곳인지 간략히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 구연상 >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8월 1일 국민대의 표절 아님 발표 이후에 곧바로 만들어졌는데요. 검증단의 중심은 전국 110개로 구성된 사립대학교 교수연합회, 사교련이라고 줄여서 말하는데요. 여기서 중심이 돼서 검증을 했고요, 검증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13개 교수단체들이 함께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관련해서 국민의힘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어제 이 단체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단체다, 학술단체라기보다는. 이렇게 지금 아주 맹렬히 비판을 했거든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구연상 > 일단 그거는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비판을 하신 거라고 보는데 사교련은 사립대학의 부정부패, 그다음에 이런 연구 윤리 문제, 또 교수의 인권, 이런 것들을 증진하기 위해서 그동안 계속 활동해 왔던 교수 단체인 게 분명하고요. 저는 피해 교수로서 논문 피해자 교수로서 직접 참여를 했고, 또 일일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검증을 했기 때문에 해석의 자유는 있겠지만 저희 검증 결과는 명명백백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중요한 건 팩트니까요.

◎ 구연상 > 네.

◎ 진행자 > 그런데 일단 검증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진 거예요?

◎ 구연상 >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일단 검증단은 두 팀으로 나눠서 실행을 했습니다. 하나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팀, 또 하나는 나머지 세 편의 연구논문 검증팀, 그래서 검증팀이 기본적인 방식은 카피킬러를 활용하는 게 아니고 김 여사 논문과 표절된 대상 논문을 한 문장 한 문장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검토를 했고, 그림들까지 모두 대조했으며 기업의 사업계획서까지 입수해서 특허 무단 사용까지 밝혀냈습니다.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자동 생산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다 이루어졌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죠?

◎ 구연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저희도 전해드리면서 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있는 게 논문을 보면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그대로 복사해서 붙였다, 이런 내용이잖아요. 근데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걸 어떻게 파악을 해서 이렇게 비교를 하셨던 거예요?

◎ 구연상 > 그게 오랜 동안에 밤샘 작업을 통해서 알게 될 수밖에 없는 건데요. 놀라운 건 인터넷 블로그라든지 카페, 논문 쓰기에서는 인용 자체가 불가능한 글들이 있습니다. 그림. 그게 뭐냐 하면 출처를 밝힐 수 없는 것들, 예를 들어서 페이스북, 카톡 이런 것들은 출처를 밝힐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구연상 > 그래서 이런 글들은 인용해서는 안 됩니다.

◎ 진행자 > 원래 논문 작성 원칙이 인용을 못 하게 돼 있습니까?

◎ 구연상 > 네, 인용이 되지 않는 항목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논문 쓰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걸 어겼고 그조차도 표절을 저지르면서 가져왔기 때문에 게다가 블로그 수준의 글에 대한 표절의 횟수, 그다음에 분량이 매우 많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이 문장을 보면 이거는 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딱 들면 그 문장을 예를 들어서 포털이나 이런 데서 검색창에서 그대로 넣어가지고 혹시 다른 데 있는 건지 혹시 이런 식으로 비교,

◎ 구연상 > 그렇게 검색을 해야 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해서 다 찾아내신 거예요?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럼 한 문장 한 문장 전부 다요?

◎ 구연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점집 홈페이지, 사주팔자 블로그 이런 데 있는 거 찾아내신 거예요?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런 데 말고 다른 학자 연구의 결과물을 출처 명기 없이 그대로 베낀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까?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교수님 것은 저번에 저희가 8월 인터뷰에서 잠깐 여쭤봤고, 다른 연구자의 논문들도 있었던 거예요?

◎ 구연상 > 어휴, 많이 있었고요. 박사학위 논문, 석사학위 논문, 또 연구논문 다양한 종류의 논문들을 9개 저자의 글을 표절을 했습니다. 그걸 전부 확인을 했고요. 특히 2002년에 쓰인 김영진의 석사학위 논문은 표절의 정도가 거의 유령저자일 수준까지 아주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말씀인지 좀 더 풀어주신다면요,

◎ 구연상 > 아, 유령저자라는 거는 단순 표절을 하게 되면 김건희 여사의 글 안에 표절된 문장들을 군데군데 쓰는 형태인데요. 유령저자라는 것은 무엇이냐면 이름은 김건희인데 실제 그 논문 내용은 김영진의 글로 채워져 있는 경우, 그런데 김영진의 이름은 지워져 있으니까

◎ 진행자 > 그래서 원저자가 유령이 되어 버렸다.

◎ 구연상 > 원저자가 유령이 된 경우를 유령저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정도였어요?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다시 돌아가서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내용이 있잖아요. 이게 논문 내용을 보면 디지털콘텐츠, 운세 이런 관련이다 보니까 어떤 자료용으로 혹시 긁어다가 붙였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 구연상 > 그 경우에도 그림이 됐든 글이 됐든 다른 사람의 글을 가져다 쓸 때는 분명히 그 출처를 밝히는 인용 따오기를 해줘야 됩니다. 그리고 그 경우에도 출처를 밝힐 수 있는 경우인데 제가 잠깐 말씀드려보면 점집 궁합 점 보기 홈페이지에 보면 궁합을 보는 이유가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 진행자 > 예, 있겠죠.

◎ 구연상 > 그런데 이 글을 누가 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출처를 밝힐 수가 없는 글이 되겠죠. 그러면 여기에서 쓰이는 사람의 인연, 운세의 화합을 통해서 궁합을 본다라는 것을 그대로 갖다 복붙했는데 그럼 이 글은 누가 썼을까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인용할 수가 없고요. 더 나아가서 이걸 자신의 주장으로 바꿨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연구 윤리 위반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해피캠퍼스는 뭐 하는 어떤 곳이에요? 해피캠퍼스라는 것이.

◎ 구연상 > 저도 소문으로만 듣다가 이번에 5천 원 주고 가입을 하면서 찾아봤는데

◎ 진행자 > 5천 원 주고 가입해야 된대요?

◎ 구연상 > 가입할 때 5천 원 들어갑니다.

◎ 진행자 > 뭐 하는 곳이에요, 여기는?

◎ 구연상 > 리포트 거래 사이트입니다. 중고생·고등학생·대학생들이 이제 이용하는 곳인데

◎ 진행자 > 검색하면 가끔씩 리포트라고 해서 나오는 게 있던데 그게 여기서 나오는군요,

◎ 구연상 > 이게 유료로 1천 원, 오백 원씩 이렇게 주고 사면서 거래를 하는 사이트인데 여기서 김명신 여사의 박사논문 8쪽에서 13쪽까지를 이 해피캠퍼스의 ‘주역의 음양사상’이라는 리포트에서 그대로 복붙했습니다.

◎ 진행자 > 리포트 내용을 그대로 복붙했다고요?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표절률이 한 몇 퍼센트 정도로 나왔어요?

◎ 구연상 > 표절률은 아예 의미가 없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 정도입니까?

◎ 구연상 > 네, 이건 표절률 자체는 아예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대에서는 그러니까

◎ 진행자 > 그러면 국민대의 결론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거예요?

◎ 구연상 > 그건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 진행자 > 국민대에서?

◎ 구연상 > 네, 아마 표절을 인정하면 연구 부정행위가 저절로 인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표절 자체를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 진행자 > 근데 그때 국민대에서 내렸던 최종 결론을 보면 일부 그런 게 있기는 하지만 가장 논문의 핵심이 되는 결론이나 이런 데에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이유를 댔잖아요. 학자로서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구연상 > 그것도 아주 심각한 이 판정의 오류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박사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 물론 본문, 본론이 되겠습니다. 근데 그 부분은 에이치컬처 테크놀로지라는 이 사업의 관상어플 사업계획서를 그대로 갖다 복붙했습니다. 물론 변조를 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림을 좀 바꾼다든지 그런데 이런 경우에 그러면 이것도 유령 저자가 되는 셈이 되겠죠. 김건희 여사가 쓴 것이 아니고 사업계획서를 가져다 썼기 때문에 그러면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자체는 인정이 될 수 없게 됩니다.

◎ 진행자 > 학위 자체를 취소해야 된다?

◎ 구연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국민검증단에서 결과를 공개를 하면서 대필 의혹을 제기를 했던데 어떤 뜻으로 이 의혹을 제기하신 거죠?

◎ 구연상 > 이 부분은 각자의 해석에 맡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요. 추측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필이라는 것은 누가 돈을 주고 타인에게 논문을 대신 써달라라고 부탁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아마 제 생각에는 김 여사 논문이 2장 1절은 제 논문을 베꼈고 2장 2절은 해피캠퍼스 글을 베꼈기 때문에 만일 그걸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사람의 저자가 쓴 글이라고는 인정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의 다른 저자들이 각자 글을 쓴 뒤 그걸 한데 엮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박사학위 논문을 쓰시는 분이 했다고 볼 수는 없고 그렇다면 블로그 글까지 표절을 했다는 것으로 봤을 때는 누군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논문을 써준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 진행자 > 논문 전체를 평가를 할 때 이건 거의 짜깁기다, 논문 자체가?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자기 이름 걸고 쓰는, 정말로 그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했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이건 혹시 대필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구연상 > 그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의혹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진행자 > 물론 이거는 이 사실의 영역이 아니라 추측의 영역이다?

◎ 구연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 점은 분명히 하면서 일단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아무튼 국민검증단에서는 이런 결과를 내놨는데 국민대에서는 이미 끝내버린 거잖아요, 절차상으로. 그다음에 교수들 투표까지 해서 그렇게 끝내버렸는데 그러면 그 뒤에 다시 조치가 나올 수 있는 게 여지가 있습니까?

◎ 구연상 > 일단 시스템 차원으로는 끝이 났다고 보이고요.

◎ 진행자 > 봐야 되고,

◎ 구연상 > 다만 저는 이것이 끝은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이 문제의 본질을 물론 표절 문제로부터 발단이 됐지만 한국 대학의 사회적 신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교수들의 어떤 검증 절차가 불신을 받고 있고 또 불신의 내용을 보니까 상당히 타당한 잘못된 결과들이 있었고 이런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저는 이것이 바로 현재 대학 사회의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할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학회로부터 저는 다양한 학회로부터 김건희 여사의 표절에 대한 진정한 사과 요구가 터져 나오기를 기대를 합니다.

◎ 진행자 > 8월에 교수님과 인터뷰할 때도 비슷한 질문을 잠깐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표절을 당하신 거잖아요,

◎ 구연상 > 네.

◎ 진행자 > 그러면 교수님 입장에서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 구연상 > 변호사 자문을 받아보니까 법적으로도 가능한 부분들이 있기는 있는데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저작권의 침해를 받은 거잖아요. 그러면 손해배상을 청구를 한다든지 이런 법적인 대응이 가능한지를 여쭤보는 겁니다.

◎ 구연상 > 저작권 침해 부분은 아마 시효가 지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시효가 또 걸립니까?

◎ 구연상 > 네.

◎ 진행자 > 그렇게 되는 거군요. 그러면 결국은 이거는 학문의 영역에서 풀어야 되고, 그 얘기 하니까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그러면 이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했던 심사위원들이 있고 지도교수가 있잖아요. 그분들의 의견을 혹시 과정에서 들어보실 기회가 있었습니까?

◎ 구연상 > 저도 꼭 듣고 싶었는데 연락이 일단 되지를 않고요. 또 제3자를 통해서도 들을 수가 없었고, 그분들은 현재 침묵으로 일관하고 계십니다.

◎ 진행자 > 어떤 입장도 안 밝히고 있는 거죠?

◎ 구연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교수님 모신 김에 지금 숙명여대 교수님이시잖아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또 석사학위 논문은 숙명여대하고 연결되어 있고 이게 지금 검증이 진행이 되다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있고 나서 학부생들이 서명 받고 있다, 이런 소식까지 접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구연상 > 현재 숙명여대 일부 학생들이 자체TF팀을 꾸려서 이 문제에 관한 서명운동을 지금 하고 있고 글쎄요,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는데 9월 4일 기준으로 한 1200~1300명 이상이 넘었고 아마 어제도 상당히 많은 동참자가 있다고 볼 수 있고 또 저는 숙대 교수님들께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 표명을 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 진행자 > 교수님들이

◎ 구연상 > 네, 교수님들.

◎ 진행자 > 혹시 그런 움직임이 있습니까?

◎ 구연상 > 그걸 요구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은 논문 표절 문제지만 더 나아가면 대학은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가, 이 문제로 연결이 되는 거잖아요.

◎ 구연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본적인 질문을 드리는 사건인 것 같은데 진행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 구연상 > 네,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