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건강/ 메르스

메르스 확진… 확진자 41명, 4명 사망

사이박사 2015. 6. 5. 13:07

공군 원사 등 5명 메르스 확진… 확진자 41명, 4명 사망

메르스 확진자 늘어… 3차 감염자거나 3차 감염 의심 환자

입력 2015-06-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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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원사 등 5명 메르스 확진… 확진자 41명, 4명 사망 기사의 사진
하루 밤새 확진자가 5명 늘었다. 이번 신규 감염자 5명은 모두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공군 원사인 A씨(45)는 37번째 환자다. 그는 4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같은 부대 장병 68명은 병영생활관(27명)과 자택(41명)에 각각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첫 환자가 입원했던 B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4~2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1번 환자가 병원에 있던 기간 15~17일과 비교하면 첫 증상 발현일이 잠복기 범위를 벗어나 있다. 이는 A씨가 첫 환자의 2차 감염자가 아닌 병원 내 3차 감염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38번(49) 환자는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 환자와 지난달 14~31일 C 의료기관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또, 39번(62)과 40번(24) 환자는 B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지만, 모두 첫 환자가 병원을 떠난 이후 들어온 환자여서 3차 감염 가능성이 점쳐진다. 39번 환자는 지난달 20~28일에 기존 9, 11, 12, 14번 환자와, 40번 환자는 22~28일 9, 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41번(70·여) 환자는 14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D병원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갔다.

38번(49) 환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 환자와 지난달 14~31일 ⓕ의료기관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복지부는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대전에서 숨진 82세 남성은 4일 사후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