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4월1일 대통령에 `기술협의' 보고"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9.05 15:20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5일 "농식품부가 지난 4월1일 업무보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기술협의'를 하겠다는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쇠고기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4월11일 협상 시작 전에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 이미 정해져 있던 것 아니냐"는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전.현직 참모가 쇠고기 협상 착수 전 농식품부의 청와대 보고 사실과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청와대나 타 부처와의 조율 없이 독자적으로 협상 결정을 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야당은 청와대의 사전 인지 및 개입 의혹을 제기해 왔다.
김 전 수석은 이어 "4월1일 농식품부의 업무보고에 배석했었고, 3월 중순 이전에 (청와대) 내부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과거에 어떻게 전개됐는지에 대한 내부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미리 정해진 입장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시 (참여정부 시절 검토됐던 대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누는 단계적 방식도 여러 대안 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타결 후 청와대가 쌍수를 들고 환영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초 계획된 대로 협의가 끝난다고 보고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김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쇠고기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4월11일 협상 시작 전에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 이미 정해져 있던 것 아니냐"는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전.현직 참모가 쇠고기 협상 착수 전 농식품부의 청와대 보고 사실과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청와대나 타 부처와의 조율 없이 독자적으로 협상 결정을 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야당은 청와대의 사전 인지 및 개입 의혹을 제기해 왔다.
김 전 수석은 이어 "4월1일 농식품부의 업무보고에 배석했었고, 3월 중순 이전에 (청와대) 내부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과거에 어떻게 전개됐는지에 대한 내부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미리 정해진 입장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시 (참여정부 시절 검토됐던 대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누는 단계적 방식도 여러 대안 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타결 후 청와대가 쌍수를 들고 환영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초 계획된 대로 협의가 끝난다고 보고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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