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재학생 94.4% "김건희 논문 재조사하라"
입력: 2021.10.09 08:05 / 수정: 2021.10.09 08:05
8일 국민대 학생총투표관리위원회는 '김건희 씨 논문 부정 의혹' 재조사 요구 찬반 총투표에서 5609명(94.4%)이 찬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재조사 찬반을 묻는 국민대 재학생 투표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왔다.
국민대 학생총투표관리위원회는 전날 5942명이 참여한 '김건희 씨 논문 부정 의혹' 재조사 요구 찬반 총투표를 마무리한 결과 5609명(94.4%)이 찬성 의견을 냈다고 8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1.5%(88명)를 기록했다. 기권은 4.1%(245명)이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조만간 김 씨 논문의 표절 재조사를 촉구하는 집단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는 지난 10일 표절 논란이 제기된 김 씨의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등 박사학위 논문 3건을 두고 검증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론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7일 입장문을 내고 "연구 윤리와 관련한 시대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재조사를 요구하는 총투표를 실시했다. 연구윤리위원회의 규정 재검토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