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나를 위해' 이재명"..李 "경쟁 후보, 후원회장 영광"(종합)
이철 기자,한재준 기자 입력 2022. 01. 04. 14:57 댓글 297개이재명 "저는 정세균계 '꼬마'..'함께 싸워주겠다'에 울 뻔"

(서울=뉴스1) 이철 기자,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일 "'나를 위해' 이재명, '우리를 위해' 민주당을 꼭 선택해달라. 우리 이 후보와 민주당은 여러분의 손을 놓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희망저금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주셨듯 정성과 마음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과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미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민심과 변화의 조짐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망의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 이기고 대한민국 대전환으로 대도약의 기틀을 만드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 후보와 함께 미래의 대도약을 향해 전진할 것이냐, 아니면 수구기득권 세력이 꿈꾸는 낡은 과거로 후퇴할 것이냐.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코 혼자 할 수 없다. 국민이 없는 정치는 존립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여러분의 손을 놓지 않겠다.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정의로운 나라,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원래 경쟁 후보가 맡는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정말로 감사하다"고 정 전 총리의 후원회장 수락에 감사를 표했다. 정 전 총리와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예비후보로 경쟁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제가 '정세균계'의 마지막 꼬마다"라며 "2008년부터 정세균 당시 당대표를 모시고 당의 작은 역할을 맡았는데, 이렇게 이번 대선에서 큰 역할을 맡고 후원해주셔서 앞으로 정말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 전 총리께서 선대위 출범식 때 '외롭게 하지 않겠다', '지금부터 함께 싸워주겠다'고 하셔서 울뻔 했다"며 "저는 민주당 안에서도 중심에 있었다기보단 외곽에 있었고, 국회의원보다는 단체장으로 지방 정부를 관할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류보다는 비주류적인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내년 선거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사적 감정, 복수혈전이 아니고 미래, 꿈,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창조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국민의 삶, 더 발전된 나라를 만들도록 고액후원보다는 국민께서 소액이라도 참여해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시길 소망한다"고 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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