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평생 검사로 수사만 하던 사람이 나라 이끌긴 역부족"
한주홍 입력 2022. 01. 04. 15:03 댓글 1965개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선거 5번 치러…종합행정 해봐 尹과 토론 비교돼"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 "평생 검사로 사람을 잡아다가 수사하고, 구속시키는 일만 하던 사람한테 조그마한 나라도 아니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이끌고 가라고 맡기기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에서 "아는 것이 있어야 한다. 벼락공부로 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평생 검사만 하다가 4개월 만에 대통령을 시키면 하겠느냐. 사법고시 합격하고 연수원 나와서, 검사된 지 4개월 짜리 초임검사를 갑자기 검찰총장 시키면 그 사람이 검찰 조직을 이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거듭 윤 후보의 자질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정치도 마찬가지로 본다. 정치가 우스운 게 아니다. 사회 갈등을 통합하고 조정시키는 게 얼마나 어렵느냐"며 "이재명 후보는 선거를 다섯 번 치렀다. 많은 경험을 쌓았고 성남시장, 경기지사라는 종합 행정을 해본 경험이 있어 최근 토론을 보면 확연히 비교가 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스코를 만들었다. 독재정권의 폐해는 별도로 평가해도 이 분야는 잘했다고 일관되게 평가한다"며 "그런데 그 분의 딸인 박근혜 정부 때 아쉬웠던 건 한진해운을 파산시킨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자랑스럽게 홍보하는 게 문재인 정부에서 무너진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8조원의 해양발전기금을 만든 것"이라며 "총 20척의 배를 기금으로 발주해 보릿고개에 빠졌던 조선산업을 살려냈고, 현대상선이 세계 9대 해운선사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을 살려 제때 수출할 수 있었고, K-방역을 해서 납기일을 제대로 지켜 물건을 생산하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며 "한 지도자의 판단이 이렇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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