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숨진 폭우피해 때 퇴근한 부산시장 권한대행 23일 경찰 조사
김선호 입력 2020.08.21. 09:07 댓글 25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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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변 대행 측 관사에서 전화로 상황 챙겨
부산 지하차도 침수 현장 감식 나선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23일 3명이 숨지는 등 부산에 큰 폭우피해가 났을 당시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 권한대행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변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부산경찰청 부산 지하차도 사고 수사전담팀에 출석한다.
변 권한대행은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번 소환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 권한대행은 시간당 80㎜ 이상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3일 호우경보 발령에도 시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관사로 퇴근했다.
이를 두고 부산시 재난 대응 최고 책임자가 엄중한 재난 상황에 관사에서 업무를 본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변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폭우 당시 공문이나 지시사항 등 시청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변 권한대행에게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변 권한대행 측은 호우에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관사에서도 전화로 재난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부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표하는 변성완 권한대행 (부산=연합뉴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온라인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17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8.16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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