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몹쓰리)의 문제

온짜임 시대: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 수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에서 1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긴급 이동신문고가 열렸다.

사이박사 2020. 8. 15. 10:15

권익위, 용담댐 방류 수해현상서 이동신문고

전현희 권익위원장 "권익위 현장찾아 고충 듣고 제도 개선 추진"

  • 등록 2020-08-14 오후 4:34:04

    수정 2020-08-14 오후 4:34:04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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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에서 1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긴급 이동신문고가 열렸다.

긴급 이동신문고는 민원 상담반과 수해복구 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전문조사관으로 구성된 민원 상담반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에 투입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고 해소방법을 찾는다.

수해복구 지원반은 충남 금산군 패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역시 이날 박세복 영동군수와 침수지역 주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군수는 “댐 방류로 인한 수해를 재해, 재난으로 규정하지 않아 피해를 보상할 근거가 없다”며 “관련법령 개정 등 법적·제도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익위는 집중호우와 댐 방류로 인해 발생한 수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이번 홍수와 같은 재난으로 국민 고충이 발생하면 국민권익위가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필요하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지난 12일 영동·옥천·금산·무주 단체장은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4개 군 피해주민 대표들은 성명을 내 “용담댐 방류에 따른 피해는 자연재난이 아닌 인재로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