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을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은 오늘(14일) 서울 통의동 역사책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자로 쓰인 광화문 현판을 훈민정음체로 바꾸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한자 글씨는 역동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의 광장을 상징하지 못한다며 한글의 첫 모습인 훈민정음체로 현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모임은 2분의 1 크기로 시험 제작한 한글 현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화문 현판은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며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글씨를 토대로 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