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 검토에..기독교계 거센 반발
채승기 기자 입력 2020.03.09. 20:35 수정 2020.03.09. 21:06경기도 내 교회 20%, 주일예배 강행
교계 반발에 "개학연기가 교육탄압이냐" 반박도
[앵커]
교계 반발에 "개학연기가 교육탄압이냐" 반박도
[앵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교회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걸 놓고 기독교계에선 억압으로 해석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학 연기가 교육 탄압이 아니듯 종교 탄압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곧바로 이재명 지사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불안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이전과 다름 없이 예배를 이어가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어제(8일) 경기도에서만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예배를 정상적으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비난을 감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강제의 근거는 감염병예방법 49조입니다.
하지만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최귀수/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 그것이(예배가) 존재의 이유입니다. 집합체에서 집단으로 예배하는 것… 억압받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면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 교회만 대상이되어야 하느냐고도 합니다.
[최귀수/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 지하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폐쇄적인 곳에 집단으로 모여서… 집단으로 하는 놀이시설, 이런 유흥업소랄지 이런 것들은 강제집행을 안 하고…]
이 지사는 주말 상황을 보고 긴급명령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코로나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사 거부 신천지 교인, 전원 고발"…대구시 '최후통첩' (0) | 2020.03.09 |
---|---|
또 나온 집단거주…대구 연립주택 확진 8명 모두 '신천지' (0) | 2020.03.09 |
신현욱 목사 "이만희 지시로 정당 대거 입당…신천지 통장잔액만 2873억" (0) | 2020.03.09 |
익명보장 약속했는데..신천지 직원 확진에 분당서울대병원 속앓이 (0) | 2020.03.09 |
코로나19로 급감한 매출내역 살피다 10년 걸친 50억 사기 적발 (0) | 202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