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골뽑(골라뽑기)/ 대선(2012년)

이정희 “다카키 마사오 뿌리는 숨길 수 없다” 박근혜에 날선 공격

사이박사 2012. 12. 5. 16:25

이정희 “다카키 마사오 뿌리는 숨길 수 없다” 박근혜에 날선 공격

뉴스엔 | 입력 2012.12.04 23:41
이정희 후보가 고(故) 박정희 전(前) 대통령을 언급하며 '다카키 마사오'를 언급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12월 4일 오후 8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방송토론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공격성 발언을 하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정희 후보는 "외교의 기본은 나라 주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정희 후보는 "충성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누군지 다 알것"이라며 "한국이름 박정희. 군사쿠데타로 집권하고 한일협정을 밀어붙인 장본인이다. 유신독재를 하고 철권을 휘둘렀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정희 후보는 "뿌리는 숨길 수 없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한미FTA를 날치기해서 경제주권을 팔아넘겼다"며 "대대로 나라주권을 팔아먹은 사람들이 오히려 애국가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박근혜 후보가 이정희 후보에게 "국민의례를 거부하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며 대통령 자질에 대한 지적을 한 것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이날 이정희 후보는 토론 전반에 걸쳐 박근혜 후보에 대한 날선 공세를 퍼부었으며 결국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대선에)나왔다"며 "기필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겠다"는 발언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토론 시청률은 서울지역 기준 4채널 전체합계 29.0%, 점유율은 44.9%로 나타났다.

4채널 전체 합계 최고 분단위 시청률은 토론 종료 직전인 오후 9시49분으로, 34.9%였다.

2차 대선토론 TV토론회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열리며 토론분야는 경제·복지·노동·환경분야다. (사진=이정희 박근혜 후보(왼쪽부터), 뉴스엔 DB)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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