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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선출마 선언…"소·중·대통령 되겠다"

사이박사 2012. 6. 14. 11:53

손학규 대선출마 선언…"소·중·대통령 되겠다"

뉴시스 | 박대로 | 입력 2012.06.14 09:58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4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소통하는 소통령, 중소기업을 살리고 중산층을 넓히는 중통령,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남북대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민족이어서 국가에 신뢰만 생기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며 "국민이 대통령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생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또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대에는 온 몸을 던져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고 노동운동·빈민운동을 한다며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채 영등포 철공소에서 청계천 빈민촌에서 청춘을 불살랐다"며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아울러 "민생을 요구하던 시대에는 경기도지사로 7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4년 평균 7.7%의 성장률을 달성해냈다. 통합을 요구하던 시대에는 야권통합을 이뤄내 민주진보진영이 수권정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치적 성과도 소개했다.

이어 손 고문은 각종 공약을 내놨다.

그는 "2020년까지 70% 이상의 고용률을 달성해 20세부터 70세까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단축해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춘연금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기회를 추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병원비로 고통 받는 국민이 없도록 환자의 본인부담 상한을 100만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와 거점 지방 국립대를 네트워크화해 공동학위제를 실시하며 정부책임형 사립대 제도를 통해 사립대학 정상화를 이루겠다"고도 공약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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