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공에 UFO?‥새떼다 풍등이다 의견 분분

대전 상공에 UFO?‥새떼다 풍등이다 의견 분분

MBC | 조형찬 기자 | 입력 2011.08.17 21:57 | 수정 2011.08.17 22:24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대전

[뉴스데스크]

◀ＡＮＣ▶

대전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 UFO가 출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십 개의 불빛이 마치 짝을 이룬 듯 떠가는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잡혔는데 의견이 분분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지난 11일 밤, 대전 도심 주택가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밤하늘에서 매우 밝은 빛을 내는 물체가

한쪽 방향으로 무리지어 이동합니다.

선두를 따라 북동쪽 하늘로

이동하는 물체 가운데 일부는

대형을 이룬 듯 합니다.

회전하는 듯 한 모습과

빛을 뿜어내는 듯 한 모습도 보입니다.

◀ＩＮＴ▶ 김성원 목격자/미확인비행물체 촬영

"구름 사이로 엄청 밝은 빛이 한쪽

구석에만 있는 거예요. 되게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30분 정도 후에 날아가기

시작하더라고요."

목격자들은 빛을 내는

미확인 비행 물체가 20개가량 됐다고

말했습니다.

◀ＩＮＴ▶ 맹성열 우석대 교수/한국 UFO 연구협회 회장

"한밤중에 자체적으로 빛을 밝게 내면서

이동한 UFO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찍힌 것 같습니다."

촬영 당시 대전 상공에선

공군의 비행훈련도 없었고,

레이다망에 특이한 물체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ＳＹＮ▶ 공군 관계자

"비행을 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레이더에도 안 잡혔단 말씀이죠?)"

"저희 레이더에는 어떤 상황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영상 조작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도심 빛을 받은 새떼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기름종이에 불을 붙여

하늘로 띄우는 풍등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5년과 2008년

서울 광화문에서도 미확인 비행 물체가

목격되는 등 UFO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조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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