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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검찰 李서명 요구시 거부할 것"

사이박사 2007. 11. 22. 00:07
뉴스: 한 "검찰 李서명 요구시 거부할 것"
출처: 연합뉴스 2007.11.21 20:13
출처 : 정치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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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1일 (수) 20:13   연합뉴스

한 "검찰 李서명 요구시 거부할 것"


"서명 요구는 후보 직접 수사 의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나라당은 21일 검찰이 이른바 `BBK 의혹'과 관련, 이명박 대선후보의 친필서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검찰로부터 공식적으로 후보 서명을 요청받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이런 요구를 한다면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를 개시하겠다는 것으로 보고 이에 응할 수 없다는 원칙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나 대변인은 "범죄자가 날조한 서류의 서명 진위를 가리기 위해 이 후보의 서명을 요구한다는 것은 이 후보에 대한 수사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검찰이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동안 모든 관계서류를 제출하고 참고인을 출석시키는 등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지적한 뒤 "지금까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다면 서명 요구의 필요성이 없을 것"이라며 "대선 직전에 야당 후보를 수사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악용할 수 있으므로 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는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LKe뱅크, BBK를 묶어 그룹회사 이름을 `e뱅크코리아'라고 이름지었다. e뱅크코리아의 홈페이지도 있다"면서 이 후보의 관련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 "김경준씨가 e뱅크코리아 홈페이지에 허위사실을 게재한 것을 지난 2001년 3월 금감원에 시인했다"면서 관련 확인서를 공개했다.

`인터넷에 허위사실 게시'라는 제목의 이 확인서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1월에서 검사기준일(2001년 2월 28일)까지 ebank-korea.com이라는 인터넷페이지를 통해 `MAF펀드의 2000년 현재 수익률이 28.84%로 한국에 투자된 모든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등의 내용을 허위로 게시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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