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정치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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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4일 (수) 19:31 한겨레
이명박 “진대제 한나라 영입” 발표 90분만에 번복 소동
[한겨레] 한나라당이 참여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씨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가 1시간여만에 이를 번복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유력인사 영입에 온힘을 쏟다시피하는 정치권 분위기가 불러온 해프닝으로 보인다.
이명박 후보는 14일 경기도 성남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진대제 전 장관과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손성원 로스앤젤레스 한미은행장, 데이빗 엘든 두바이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전 홍콩상하이은행(HSBC) 회장) 등을 경제살리기특위 고문으로 참여한다고 말했고,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4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언론에 알렸다.
그러나 진 전 장관 쪽의 임형찬 비서실장은 “발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선과 관련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진 전 장관이 어느 후보나 그 측근을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 실장은 또 “진 전 장관도 놀라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5시30분께 한나라당은 “진 전 장관 고문 영입은 최종확인이 안된 채 발표한 것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회의 말미에 진 전 장관을 영입한다고 해 무척 의외였다”고 전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출신으로, 2003~2006년 정통부 장관을 역임한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인 동시에 지난해에는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진 전 장관은 낙선 뒤 정보통신 전문 투자업체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라는 투자업체를 차려, 정보통신 업체들에 투자해왔다.
손성원 행장은 백악관 수석경제관,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대학교 총장,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미국의 최고 이코노미스트에 오른 국제적인 금융인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인인 데이비드 엘든 회장은 홍콩상하이은행(HSBC) 회장, 홍콩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경제살리기 특위’에는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진식 전 장관과 삼성증권 출신인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영입돼 활동중이다.
권태호 황준범 기자 ho@hani.co.kr
이명박 후보는 14일 경기도 성남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진대제 전 장관과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손성원 로스앤젤레스 한미은행장, 데이빗 엘든 두바이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전 홍콩상하이은행(HSBC) 회장) 등을 경제살리기특위 고문으로 참여한다고 말했고,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4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언론에 알렸다.
그러나 진 전 장관 쪽의 임형찬 비서실장은 “발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선과 관련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진 전 장관이 어느 후보나 그 측근을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 실장은 또 “진 전 장관도 놀라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5시30분께 한나라당은 “진 전 장관 고문 영입은 최종확인이 안된 채 발표한 것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회의 말미에 진 전 장관을 영입한다고 해 무척 의외였다”고 전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출신으로, 2003~2006년 정통부 장관을 역임한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인 동시에 지난해에는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진 전 장관은 낙선 뒤 정보통신 전문 투자업체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라는 투자업체를 차려, 정보통신 업체들에 투자해왔다.
손성원 행장은 백악관 수석경제관,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대학교 총장,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미국의 최고 이코노미스트에 오른 국제적인 금융인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인인 데이비드 엘든 회장은 홍콩상하이은행(HSBC) 회장, 홍콩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경제살리기 특위’에는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진식 전 장관과 삼성증권 출신인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영입돼 활동중이다.
권태호 황준범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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