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건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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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6일 (화) 03:41 조선일보
조상 묘소부터 '명당'으로 옮긴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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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산성리에 있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선대 묘 9기가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 이장(移葬)된 사실이 확인돼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5일 전주 이씨 예산종친회 등에 따르면, 6월 말부터 7월 18일까지 산성리에 있던 이 전 총재의 조부와 증조부 등 직계 조상 묘 9기를 같은 예산군 내 신양면 녹문리 선영으로 옮겼다. 녹문리에는 이 전 총재의 부친(이홍규)과 모친(김사순)의 묘가 합장돼 있다.
이번 선대 묘 이장은 대선을 5~6개월 앞둔 시점에 이뤄진 데다, 묘를 옮긴 녹문리 선영이 ‘선비가 앉아서 책을 보는 지세(地勢)’ 등 풍수지리상 ‘명당’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전 총재는 16대 대선을 1개월여 앞둔 2002년 10월 말 작고한 부친을 산성리에 안장했다가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의 민원 제기로 2004년 4월 10여㎞ 떨어진 지금의 녹문리로 이장한 바 있다.
이 전 총재의 6촌 동생이자 전주 이씨 종친의 예산 선영 관리를 맡고 있는 이회운(66·전 예산군의회 의장)씨는 “예전 묘소 주변에 도로가 새로 나면서 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는 친척들을 통해 이장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대선 출마 등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대 대선을 2년 앞둔 95년 11월 부친 등의 묘 3기를 전남 신안군과 경기도 포천군 공원묘지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이장한 뒤 당선된 바 있어 이 전 총재의 조상 묘 이장을 같은 차원으로 해석하는 흐름이 있다.
[임도혁 기자(대전) dhim@chosun.com]
5일 전주 이씨 예산종친회 등에 따르면, 6월 말부터 7월 18일까지 산성리에 있던 이 전 총재의 조부와 증조부 등 직계 조상 묘 9기를 같은 예산군 내 신양면 녹문리 선영으로 옮겼다. 녹문리에는 이 전 총재의 부친(이홍규)과 모친(김사순)의 묘가 합장돼 있다.
이번 선대 묘 이장은 대선을 5~6개월 앞둔 시점에 이뤄진 데다, 묘를 옮긴 녹문리 선영이 ‘선비가 앉아서 책을 보는 지세(地勢)’ 등 풍수지리상 ‘명당’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전 총재는 16대 대선을 1개월여 앞둔 2002년 10월 말 작고한 부친을 산성리에 안장했다가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의 민원 제기로 2004년 4월 10여㎞ 떨어진 지금의 녹문리로 이장한 바 있다.
이 전 총재의 6촌 동생이자 전주 이씨 종친의 예산 선영 관리를 맡고 있는 이회운(66·전 예산군의회 의장)씨는 “예전 묘소 주변에 도로가 새로 나면서 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는 친척들을 통해 이장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대선 출마 등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대 대선을 2년 앞둔 95년 11월 부친 등의 묘 3기를 전남 신안군과 경기도 포천군 공원묘지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이장한 뒤 당선된 바 있어 이 전 총재의 조상 묘 이장을 같은 차원으로 해석하는 흐름이 있다.
[임도혁 기자(대전) dh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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