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모여살이)

[스크랩] 정동영·권영길·문국현 3자 연대 가시화

사이박사 2007. 11. 6. 15:01
뉴스: 정동영·권영길·문국현 3자 연대 가시화
출처: YTN 2007.11.06 13:13
출처 : 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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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6일 (화) 13:13   YTN

정동영·권영길·문국현 3자 연대 가시화


[앵커멘트]

반부패를 고리로 한 정동영·권영길·문국현 후보의 3자 연대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삼성 비자금 문제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어 특검 도입 여부도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후보가 반부패와 삼성 비자금 문제에 대한 특검을 고리로 한 3자 회동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오늘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한 세력이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세 후보가 함께 모여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와 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의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후보의 요구에 대해 어제 반부패 미래사회 연석회의를 제안한 신당 정동영 후보 측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현미 대변인은 문 후보의 제안은 어제 정 후보가 제안한데 대한 화답이라며 조만간 부패세력 집권 반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또, 삼성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연루돼 수사가 어렵다면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반부패 미래사회를 만드는 것은 삼성 해체가 그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특검을 통한 비자금의 사법적 해결뿐만 아니라 삼성왕국 해체 등 근본적 개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수 의석인 150석을 가진 3당이 특검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법안이 발의될 경우 가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 이같은 3당의 움직임은 향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시도로도 이어질 개연성이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반부패 연석회의에 대해 연석회의 보다는 자신과 신당 정동영 후보가 일대일 TV토론을 벌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은 좌파 정당이기 때문에 단일화 대상이 아니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역시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 논의 대상이 아니라면서 연석회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