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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8일 (수) 18:50 쿠키뉴스
[특목고 열풍]특목고 대비 선행학습은 고교 학습에 오히려 방해
[쿠키 사회]특목고를 준비했다가 입시에서 떨어진 학생 상당수가 선행학습이 현 고교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경기 A외고 진학을 목표로 1년 넘게 입시를 준비한 김모(16·고1)군은 서울 강북지역의 한 고교에 진학했다가 학기 초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학기 초 수준별 반편성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심화반이 아닌 일반반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학원공부만 하고 학교공부를 등한시한 게 문제였다. 학원에서 어렵게 배운 수학과정과 밤 새워 외운 영어단어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김군은 “창의력 수학이니 토플 영어단어니 수준만 높았지 실제 학교 공부에는 도움이 안됐다”며 “학습 의욕만 꺾이고 손해본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선행학습은 학습 과잉을 낳고 학습 과잉은 학업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따라서 특목고 진학 경쟁이 치열할 수록 교실은 황폐해져 교사와 학생 관계는 사무적이고 아이들은 모든 일을 점수화해 생각한다.
매년 학생 수십 명을 특목고에 보내는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박모 교사는 4년 재직 기간에 학생들에게 심부름을 시킨 적이 거의 없다. 심부름을 시키면 바쁘다거나 점수에 들어가냐고 묻고 점수가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해서다. 교사 경력 20년인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교사도 “학원에서 요령만 익혀 어려운 수학문제는 푸는데 오히려 쉬운 학교 수학성적은 형편없는 아이가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정동화 연구원은 “수준에 맞지 않는 선행학습은 겉으로 학습된 것처럼 보여도 자신의 것이 안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특별취재팀=지호일 이경선 우성규 백민정 김원철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난해 경기 A외고 진학을 목표로 1년 넘게 입시를 준비한 김모(16·고1)군은 서울 강북지역의 한 고교에 진학했다가 학기 초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학기 초 수준별 반편성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심화반이 아닌 일반반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학원공부만 하고 학교공부를 등한시한 게 문제였다. 학원에서 어렵게 배운 수학과정과 밤 새워 외운 영어단어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김군은 “창의력 수학이니 토플 영어단어니 수준만 높았지 실제 학교 공부에는 도움이 안됐다”며 “학습 의욕만 꺾이고 손해본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선행학습은 학습 과잉을 낳고 학습 과잉은 학업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따라서 특목고 진학 경쟁이 치열할 수록 교실은 황폐해져 교사와 학생 관계는 사무적이고 아이들은 모든 일을 점수화해 생각한다.
매년 학생 수십 명을 특목고에 보내는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박모 교사는 4년 재직 기간에 학생들에게 심부름을 시킨 적이 거의 없다. 심부름을 시키면 바쁘다거나 점수에 들어가냐고 묻고 점수가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해서다. 교사 경력 20년인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교사도 “학원에서 요령만 익혀 어려운 수학문제는 푸는데 오히려 쉬운 학교 수학성적은 형편없는 아이가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정동화 연구원은 “수준에 맞지 않는 선행학습은 겉으로 학습된 것처럼 보여도 자신의 것이 안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특별취재팀=지호일 이경선 우성규 백민정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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