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6일 (토) 11:00 스포츠서울
문근영 뮤비, 표절의혹 "'푸시캣 돌스'와 비슷하다?"
[스포츠서울닷컴 | 탁진현기자] 파격적인 섹시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근영의 KTF 광고용 뮤직 비디오가 네티즌들로 부터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 표절대상은 미국 여성그룹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새앨범 타이틀곡 '버튼(Buttons)' 뮤직 비디오. 네티즌들은 문근영 뮤비와 '푸시캣 돌스'의 뮤비가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문근영 뮤비와 '푸시캣 돌스' 뮤비를 나란히 비교해 보면 일부 비슷한 부분이 눈에 띈다. 백댄서와 함께 단체로 걸어나오는 장면, 굴처럼 보이는 곳에서 춤추는 장면, 의자를 이용해 춤을 추는 장면 등이다. 네티즌들은 "안무는 다르지만 소품이나 분위기 등은 거의 똑같다. 푸시캣이 검은 의자를 사용했고, 문근영이 하얀 의자를 이용한 게 차이점이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문근영의 뮤비와 푸시캣 돌스의 뮤비는 만든 목적 자체가 다르다. 문근영 뮤비는 광고용이고, 푸시캣 돌스의 뮤비는 앨범용이다. 때문에 문근영 뮤비에는 스토리가 있다. 신인에서 주연으로 되는 장면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했다. 댄스장면은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는 일부분이다. 반면 푸시캣 돌스의 뮤비는 신곡에 맞춰 새 안무를 보여주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표절의혹은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뮤비 속에서 문근영이 주연을 꿰차 백댄서를 이끌고 춤추는 장면이 푸시캣 돌스를 따라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뮤비 감독이 푸시캣 돌스의 뮤비를 봤는지는 모르겠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소품이나 구성, 분위기 등이 너무 비슷해 그냥 넘어가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장재혁 감독은 표절의혹을 부인했다. 장감독은 "원통 부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푸시캣 돌스' 뮤직비디오를 보고 느낌이 좋아서 이미지를 차용했다. 전체적인 뮤직 비디오를 카피한 건 절대 아니다. 줄거리도 다르고 구성도 다르다"며 표절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설명=문근영 뮤비 중 댄스장면(왼쪽), 푸시캣 돌스의 '버튼' 뮤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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