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2.39)

이재명, 경기도지사직에 충실하려 노력한다는 말의 의미_"나는 책임감이 큰 사람이다."

사이박사 2021. 8. 6. 13:14

이재명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경선 완주보다 지사직 사수"

김명승 입력 2021. 08. 06. 12:26 댓글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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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정치적으로 불리해 선거 운동하겠다고 사퇴하는 것 말이 안 돼"

[더팩트ㅣ수원= 김명승 기자]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만약 저에게 '대선 경선 완주'와 '도지사 유지' 둘 중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지사직 사퇴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으냐"며 "불공정 문제가 아니라 적절성 면에서 (지사직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도민 1380만께서 제게 맡기신 책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해 선거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사퇴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 군수님 입장 반영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5차 재난지원금 정부 지급안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 시군과 분담해 지원키로 하는 전 도민 지급안을 주장해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7월 광역단체장 평가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잘한다'라는 긍정평가가 60.0%로 지난달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긍정평가다.

전남 김영록 지사는 2.4%포인트 상승한 58.5%로 2위를 유지했고, 서울 오세훈 시장은 2.9%포인트 상승한 55.9%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톱 3위에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6월 24~29일, 7월 25~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7000명(광역자치단체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광역단체별로는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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