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31일 도입.. "하루 100만명 접종 가능"
박유빈 입력 2021. 05. 30. 20:01 댓글 15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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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물량 5만5000회분 도착
품질확인 뒤 내달 공급 예정
文 "6월 중 1300만 접종 무난"

모더나사 로고 위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31일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최근 하루 70만명대까지 늘어난 백신 신규 접종 인원이 100만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백신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국민이 적극 협조만 한다면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상반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범정부 백신 도입 TF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인 5만5000회분이 31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백신은 스페인에서 생산됐고 색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 확인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의료기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1·2차 접종을 28일 간격으로 받도록 허가돼 있다. 모더나와는 올해 4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됐는데, 우리나라에서 위탁생산하는 백신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2차 접종을 모두 합해 국내 누적 접종은 754만2308건이다. 1차 접종만 539만9015건으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 기준 인구의 10.5%이다. 지난 27일 하루간 신규 접종자는 71만1194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후 최다였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 수 등 시설과 의료진 인력으로 볼 때 국내 접종 시스템이 하루 100만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계획대로 상반기 내 13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는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틀 만에 12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명 이상의 국민이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전 예약하신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백신접종 확대와 함께 병행해 공연분야 규제를 완화할 것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문화예술인과 노상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공연장 방역지침 완화 건의에 대해 “백신 접종이 많이 되면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차원에서공연자 코로나 프리 지역 앱’을 깔아서 체온 측정 등 주변이 점검된다면 탄력적으로 개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자”고 밝혔다.
박유빈·이도형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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