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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적극적 방역 참여로 폭발적 증가세 억제

사이박사 2020. 9. 2. 21:57

오늘 6시 기준 신규 확진 132명..200명 안팎까지 떨어질까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입력 2020.09.02. 19:35 수정 2020.09.02. 19:44 댓글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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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8명·비수도권 24명..연쇄감염 코로나19 환자 지속
정은경 "국민들 적극적 방역 참여로 폭발적 증가세 억제"

길희봉 장위전통시장 상인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랑제일교회 인근 160여개 점포 중 120여개 점포가 교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일 이후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2일로부터 한 달간 매출액 감소추이를 비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0.9.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일 오후 6시 기준 132명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0명 가량 적은 규모다. 이에 따라 직전 267명을 기록한 일일 확진자가 200명대 초반으로 감소할지 주목된다.

마침 이날 방역당국은 폭발적인 급증세가 억제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실제 국내 일일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기록하다 최근 4일 연속 200명대를 나타냈다.

2일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최소 13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고 환자는 서울 58명, 경기 40명, 인천 10명, 울산 8명, 부산 3명, 강원 2명, 충남 3명, 광주 1명, 전남 5명, 충북 1명, 대구 1명이다.

오후 6시 이후 밤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적지 않을 전망이나 200명대 안팎 또는 2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8월28일부터 9월2일 0시까지 '371→323→299→248→235명→253명'을 보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아직은 200명 이상의 유행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결과로 폭발적인 급증 추세는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증감을 반복하면서 감소 추세로 가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일요일부터 시작한 2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적어도 1~2주일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수도권 108명…서울 확진자 100명 이하 나올 가능성도

서울에서는 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Δ성부구 사랑제일교회 3명 Δ동작구 카드발급업체 3명 Δ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Δ광화문집회 관련 1명 Δ광진구 소재 병원 1명 Δ노원구 빛가온교회 1명 Δ동작구 서울 신학교 1명 Δ중랑구 체육시설 1명 Δ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1명 Δ타시도 접촉 1명 Δ기타 30명 Δ경로 확인중 13명이다.

경기도에서는 가평 소재 골프장 대표와 캐디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밀접 접촉자는 12명으로 나타났고, 다른 직원 156명은 전수검사를 받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 시흥시 목감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감염된 학원생의 가족이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8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21명이다.

인천에서는 공항 인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감염이 지속됐다. 이 호텔 신규 확진자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근무자 3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전날 확진자가 나온 호텔 중식당의 또다른 요리사로 알려졌다.

이외 나머지 2명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20대 중국 국적 직원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밀접접촉자 6명을 자가격리했으며, 전체 직원 350명에 대해 지난 1일 중식당 요리사 1명의 확진 이후 진단검사를 모두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소규모 감염 난립…교회·헬스장·고스톱 모임 등서 확진

울산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확진자와 고스톱을 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들은 울산 9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이 95번 확진자는 84세 남성으로 앞서 다른 확진자와 고스톱을 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부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과 8.15서울도심집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된 부산 308번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으나 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자로 분류된다.

대전에서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또 이날 새벽 이 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명은 80대 남성으로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폐렴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순천에서는 헬스장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시 발견됐다. 청암휘트니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순천 65번)과 20대 남성(순천 66번)이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진도에서는 광주 소재 기원과 식당에서 확진자와 만난 6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양양 소재 군부대에서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사는 앞서 확진된 같은 부대 병상(강릉 12번)과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충북 옥천군에서는 서울도심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 거주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신규 확진자는 청주시 소재 주간요양보호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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