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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이와테현 미야코역 밖에서 그리스에서 도착할 올림픽 성화를 기다리는 일본 시민들. /사진=AFP |
지난 2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 봉송 현장에 5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용히 진행할 예정었으나, 예상 인원(1만명)보다 많은 5만여명이 몰리며 소란이 벌어졌다. 성화를 보기 위해 500미터가 넘는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봉송 행사는 22·23일 이와테현, 24·25일 후쿠시마현을 지나 오는 26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오는 7월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지만 일본 정부는 굳건한 강행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15~16일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63%를 차지했다. 교도통신이 14~16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예정대로 치를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69.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