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전기매트·침구류서 라돈 또 검출
원안위, 삼풍산업 등에 수거명령…1군 발암 물질 기준치 이상 검출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5-07 21:33:33
- | 본지 14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7일 삼풍산업 ㈜신양테크 ㈜실버리치 등 3개사 제품에서 나온 라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 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지정한 1군 발암 물질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 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전기매트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5개 모델에 라돈 생성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들 제품을 표면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 사용하면 연간 피폭선량이 3.37~9.22mSv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전기매트는 총 585개 팔렸다.
원안위는 각 업체가 행정조치 제품에 대해 수거 및 처리 등을 적절히 수행하는지 확인·감독할 계획이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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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를 초과한 업체로 ▷삼풍산업 ▷㈜신양테크 ▷㈜실버리치 등 3개를 꼽았다. 이들 제조가공품 중 해당 제품은 업체에 수거명령을 내렸다.
한편 모나자이트가 쓰인 제품을 폐기할 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다. 대진침대 매트리스만 하더라도 7만 개 넘게 수거됐지만, 처분 방법은 하반기에 마련될 예정이다.
다음은 업체 별 라돈 매트 및 침구류 등이다.
○삼풍산업
문제제품은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5개 모델이다.
문제 제품은 이들 모델 중 2017년 3월부터 생산된 전기메트로 모자나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나이트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1대 10정도로 함유된 물질로, 이들이 붕괴되며 라돈과 토론을 생성한다.
○㈜신양테크
▷바이오실키 베개는 2017년 3월부터 생산된 제품이 연간 안전기준을 초과한 수거 대상이다.
○㈜실버리치
▷황금이불 ▷황금패드 등 2종은 2016년 8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생산된 제품에 모자나이트가 사용됐다.
▷라텍스 시스템즈는 태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2015년 3월 업체가 파산해 정확한 판매기간과 수량 등의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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