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착용형 초음파 치료기 개발 ‘눈길’
(주) 혜민, 산업기술시험원 통과
경남중기청 미FDA 비용 지원
- 기사입력 : 2013-06-12 01:00:00
- 인체부착용 초음파 치료기 소노밴드.
창원시 성산구 SK테크노파크 내 인체착용형 치료기 개발업체인 (주)혜민(대표 조운현)은 인체부착형 초음파치료기 ‘소노밴드’(SonoBand)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노밴드는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새롭게 연구 개발되고 있는 저강도 맥동 초음파(LIPUS) 치료기로,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 성적서를 받으면서 정식 개발제품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미국 코넬 대학 연구팀이 자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코네티컷 주로부터 약 31억 원을 지원 받아 연내 범용적인 LIPUS 치료기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범용적 LIPUS 치료기는 기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돼 왔던 골절치료분야 뿐만 아니라, 연조직 상해 치료, 연골조직 재생 치료, 통증 치료 등의 치료 범위가 확대된 저강도 초음파 치료기이다. 최근 휴대용 입는 치료기는 노령 인구와 스포츠 인구의 증가에 맞춰 수요가 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역기반 육성 기술개발 사업과제의 지원을 받아 1년 만에 연구 개발에 성공한 혜민의 소노밴드는 휴대폰 크기보다 작으나 기존의 초음파 골절 치료기에 비해 출력 조절과 시간 선택 기능, 인체 구조에 용이하게 접촉하여 편리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능 등 사용자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부착형 초음파 치료기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성 및 정확성과 관련된 한국 산업기술시험원의 시험검사에서 시간에 따른 출력의 안정성, 주파수 변동, 전원의 변동에 따른 출력의 안정성, 출력의 정확성 기준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획득했다.
소노밴드는 약 3~4개월 동안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 절차를 거쳐서 시판될 예정이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도 소노밴드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FDA형식 승인 비용 최대 3000만 원을 ‘해외 규격인증 획득 사업’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마케팅 분야 애로사항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600-6166에 문의하거나 www.hyem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골절치료용 초음파 치료기는 미국 스미스앤드네퓨(주)의 엑소젠 4000+와 일본의 ITO사 OSTEOTRON이 국내에 보급되고 있으며 가격은 400~600만 원 수준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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