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몹쓰리)의 문제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물고 근처 집으로 달려간 강아지

사이박사 2015. 12. 18. 10:20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물고 근처 집으로 달려간 강아지

기사입력 2015.11.02 오후 7:49
최종수정 2015.11.20 오후 5:56

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를 구한 강아지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사우디데일리메일은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신생아를 입에 물고 달려가는 강아지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부모에게 버려져 탯줄도 잘리지 않고 길게 늘어뜨린 신생아를 입에 물고 어디론가 달리고 있다.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이 장면은 '유기견'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다 울고 있는 신생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기를 발견한 강아지는 '모성애'가 발동했는지 조심스럽게 아기를 입에 물고 곧장 가장 가까운 집으로 달려갔다.

강아지는 대문 앞에 아기를 내려놓고 문을 긁으며 짖어댔다. 이 소리를 들은 집안에 있던 사람들이 나와 아기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에 무사히 도착한 아기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고 치료를 받으며 부모를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생아를 버린 부모와 함께 영웅 강아지도 행방을 찾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보면 개만도 못한 사람 정말 많죠” “어떻게 집에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까? 정말 사람보다 낫다” “개를 꼭 찾아서 사랑을 듬뿍 주는 좋은 주인 만나게 해줬음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흐뭇해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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