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BA 입학하려면 '글솜씨'보단 '말솜씨'"

"美 MBA 입학하려면 '글솜씨'보단 '말솜씨'"

입력시간 | 2014.07.05 09:01 | 김태현 기자 thkim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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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손보다는 입을 잘 써라.”

미국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 스탠퍼드대 MBA 등 세계 유수 MBA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보다는 인터뷰를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MBA 입학 요강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 등 문서 비중은 줄어든 반면 1대1 혹은 팀별 인터뷰 비중이 늘었다고 3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MBA 입학 요강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는 과거 2600자 기준으로 자기소개서 6장이 필요했지만 2017학년 부터는 자기소개서를 글자 수 제한없이 한 장으로 대폭 줄였다.

미시건대학 로스 MBA도 이전까지 입학 원서에 세 장의 자기소개서를 포함시키라고 요구했지만 최근에는 800자 내 짧은 자기소개서 두 장만을 요구하고 있다.

입학 요강에 자기소개서 등 문서 비중을 줄인 반면 인터뷰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노스웨스턴 켈로그 MBA는 최근 입학원서에 자기소개서 두 장과 웹캠을 이용한 1분짜리 미니 인터뷰를 요구하고 있다.

WSJ는 최근 MBA 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MBA들은 더 높은 수준의 학생들을 원하고 있다며 인터뷰가 학생들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고 설명했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