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골뽑(골라뽑기)/ 대선(2012년)

조국 "민주당, 안철수랑 단일화해도 박근혜 못이겨""민주당은 혁신이 없고 안철수는 정치력이 없는 상황"스팟뉴스팀 (2012.08.29 15:12:53)

사이박사 2012. 8. 30. 17:45

조국 "민주당, 안철수랑 단일화해도 박근혜 못이겨"
"민주당은 혁신이 없고 안철수는 정치력이 없는 상황"
스팟뉴스팀 (2012.08.29 1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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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단일화해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교수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단일화해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강의실에서 열린 ‘2013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민주진보개혁세력 공동플랫폼 구성방안’ 토론회에서 “민주진보진영 인사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 원장이 단일화하면, 12월 대선에서 이긴다’고 전제하고 단일화를 말하고 있지만 저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또한 조 교수는 “민주당은 혁신감동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안 원장은 생각이 있는데 행동이 없고, 영향력은 있는데 정치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분 나누기든 여론조사든 단일화를 한다 해도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는 “민주당은 고질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고, 통합진보당 내부는 분열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민주-진보진영 간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대선 승리 전략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현 상황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패배가 끝나지 않았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바로 ‘안철수 현상’”이라며 “민주당은 헌신적으로 개방적인 자세로 안철수 원장을 껴안아야 한다”고 민주당-안철수 연대를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안 원장에 대해 “그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진보진영과 함께 하겠다는 말을 하고,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혼자 가겠다고 하면 대선은 3자 분열구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원장이 이제 와서 불출마를 선언하면, ‘안철수 때문에 대선에서 졌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