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둘레치기)

불타는 얼음_동해에 메탄가스매장

사이박사 2007. 6. 25. 09:00

2007년 6월 24일 (일) 11:32   노컷뉴스

'불타는 얼음' 동해서 첫 채취



우리나라가 이른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대체 에너지원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동해 심해저에서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산업자원부는 오늘(24일) 동해상 울릉도 남쪽 약 100km 지점에서 지난 19일 자연상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국내 최초로 실물 채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성분분석 결과 99% 정도가 메탄성분으로 구성된 최상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심해저의 저온, 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으로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타는 성질을 갖고 있다.

산자부 이재훈 제2차관은 "이번에 발견된 퇴적층의 두께로 볼 때 동해의 매장량은 약 6억t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나라에서 30년 동안 쓸 수 있는 가스의 양"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채취된 지점 주변에 5개 시추지역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심해저 시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CBS경제부 이희상 기자 leehee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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