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다스리기)

노무현 연설의 전문

사이박사 2006. 12. 23. 07:36
한번 보는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 세분 건의말씀 잘 들었다. 내용이 참 좋다. 우선 수준이 전문가 수준입니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정책보조를 받거나, 내각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그 사람들의, 전문가 수준에 못지 않는 전문적 수준이 들어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뜨끔한 대가 있다. 대통령으로서 가슴이 뜨끔했다. 전체내용에 정부정책에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이 하나도 없는데 뜨끔하다. 첫 번째 뜨끔한 유는, 구체적인 특별한 내용은 정책기조가 특별하게 서 있는데 또 반복하실까는 의문이 생기고, 두 번째는 건의 중에 원칙이라든지 신뢰라든지, 일관성, 국민적 합의 이런 말씀이 나온다. 이점에 있어서 우려가 있다는 표명하신 것으로 볼 수 있다. 잘 알아들었다. 제가 구구하게 변명 드리지 않겠다. 그런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 뜨끔했다는 모든 정책이 지향한다고 다 되는 것 아니다. 그리고 가지만 막히는 수도 있고, 부득이 돌아가거나 지체되는 수 있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두 번째는 변명할 랍니다. 변명하기 전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다. 요즈음 제가 아내하고 이틀에 한 번씩 말다툼한다. 저더러 아내가 신문보래요. 저도 신문을 직접보기도 하고, 신문을 요약 분석한 것 보고받는데,. 신문보고 나서 참모랑 대화를 하면 자꾸 엇나간다. 결국 제가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리 대통령이 그 긴장하더라도 정보가 입력이 되는데 이것은 몇 날 몇 시, 어느 자리에서 들은 얘기이고, 어느 어느 보고서에서 본 얘기고 신문에서 본 얘기고 구분되지 않는다. 정보라는 것은 접수되면서 일정하게 그럴 듯 싶어 반응이 일어나면 자기의 기억으로 입력되어 버린다.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일을 책임지고 있는 참모와 얘기하면 앞뒤가 안 맞는다. 안보실 참모들도 마찬가지다. 여러 차례 그런 것을 반복하고 한 다음에는 요즈음은 늦더라도 기다린다. 안보실에 보고를 먼저 받고 그다음에 신문은 구문으로 다시 참고삼아 정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럴 때 제 판단에 오류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주는 것만 받아먹을 수 있고 시민들의 폭넓은 다양한 정보는 차단되는 것 아니냐 우려가 있다.

그래서 신문, 방송, 인터넷, 정부가 실시간 정리해 그중에서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기사로서 그 말이 맞다, 사실도 맞고 의견이 맞을 때는 정리하게 되어 있다. 한 다음에 잘못된 것은 전부 고친다. 이것은 언제까지 시행령을 고치겠다, 이것은 법을 고쳐야 하니까 입법하겠다, 예산 조치하겠다, 이것은 우리가 처분으로 알아서 하겠다는 보고서를 쓰게 되어있다. 이 보고서를 쓰면 국무조정실 1차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실에서 점검하고 국정홍보실에서는 건수를 주간단위로 하고 보고받는데 요즈음 바빠서 비서실장이 하고 월간보고로 하게 해달라고 줄였다. 시스템이 안착되어 있다. 틀린 보도는 어떡하냐 대강은 그냥 넘어가고, 좀 심하고 명맥한 것은 반드시 정정보도 요청한다, 정정요청하고 듣지 않으면 정정보도 신청을 낸다. 신청해서 안되면 청구까지 간다. 정정보도도 있고 반론도 있고 항의도 있다. 항의 정도로 끝내는 것 있다. 그 다음 절반 맞고 어쩐 한쪽이 엉성해서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는 것은 해명을 달아준다. 이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그 결과를 전부 수렴해 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정보 흘린다 그렇게는 아니다. 개인이 혼자 이 신문 저 신문 뒤적이는 것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완벽하다. 그래서 신문기자들이 굉장히 조심한다. 확인하는 습관이 점차 붙어가고 함부로 쓰지 않는다.

대신에 괘씸하거든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즈음 공무원들이 또박또박 말대꾸한다. 옛날 장관들은 기사가 어떻게 나갔든 편지 잘 받았네, 언제 술이나 한잔하지. 설사 술 안사더라도. 기사를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데 요즈음은 장관의 안나오고, 과장, 국장, 사무관이 나와, 당신 기사정확하지 않지. 또박또박 따지니까, 괘씸하게 됐다. 어쩌겠냐. 철저히 파는 거죠 정말 먼지 나는 것 없나. 잘못된 것 없나. 파는 거죠. 별수 있나. 공무원 정신 바짝 차려야지. 대통령이 일일이 다니면 감사원장 내부감사 좀 잘하라고, 장관보고 내부감사 잘하라고 할 필요없죠. 눈을 부릅뜨고 기자들이 철저히 챙겨주니까. 그렇다. 괜찮은 시스템 아니냐. (박수)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것입니다.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한테 원칙없는 정부로 인식되고 있다. 슬프다. 그러나 어쩔 수 있나. 슬프다 말하고, 노여워하면 그것도 문제가 되고. 그렇다. 제가 좀 그렇다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어디 가서 항상 강연할 때 절대로 빠트리지 않는 말 한마디가 있다. 신뢰다 민주주의 못해도 신뢰가 있으면 사회가 유지되고, 민주주의해도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가 유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신뢰를 우리 사회적 가치의 최상의 가치로 본다고 얘기하고 다녔다. 정책신뢰성이 계속 문제가 되니 이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일관성, 같은 것이다. 일관성과 신뢰라는 것은 사실은 비슷하게 맞붙어 있는 것이다. 국민적 합의 등등 이런 것인데,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소위 원칙들이, 저는 가장 존중하고 실현하고 참여정부 최대의 목표가 지금 이렇게 지적받고 흔들리고 있다. 좀 더 노력하겠다. 좀 더 다른데 냉정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숙제다. 저는 결코 승복하지 않는다. 승복하지 않지만 아니라고 증명할 방법도 없다. 건의 주신 부분에 대해 다 좋은 말씀이다. 말씀이 나온 김에 한번 얘기 해보자. 원칙이라는 것, 상호주의, 거기에 대칭되는 원칙은 뭔가요. 일방주의 아니겠냐. 문법상 그렇다. 참여정부의 상호주의 대응하는 정책은 실용주의다. 왜냐하면 상호주의는 형식적이고 경직된 원칙이 될 수 있다. 남북관계 해나가는 서로의 생각과 처지가 너무 다른 데, 생각도 다른데 상호주의해서 어떤 분이 말씀하는 것처럼 니가 한 대 때리면 내가 때리는 것이 상호주의하겠어. 간단하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남북관계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고자하는 목표, 평화, 신뢰, 이런 목적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놓고 그때 그때 판단해야지, 그냥 상호주의 원칙에 묶어두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결코 일방주의적으로 퍼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목표를 놓고 신뢰를 확보하고 결국은 남북간에 대화로서 보다 더 큰 목표 달성할 때 까지 더 유익하냐, 실용주의, 상호주의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의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저는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 표시한 적 없다. 이것이 많은 논란되고 있다. 남북간에 대화와 교류에 있어서 국민들의 요구가 투명성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추세가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 비록 통치행위라도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고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어서 참여정부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수용했다. 사실은 남북관계 형성에 있어서 초법적인 통치행위가 성립할 수 있는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러나 단 하나 그것은 국민들이 수용해 줄때 만, 최고통치권자의 초법적인 통치행위를 인정할 수 있는 것이지,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 아니냐 그 당시 어쩔 수 없었다.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저의선택이었다. 이것도 하나의 원칙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 또 지금 그동안 작은 일들이 있었다.

북한에서 대화를 중단해버리고 일방적인 통보 거절하라고 했다. 한번은 거절했는데 통일부는 되게하는 부처인데, 해석을 달리해 어지간하면 대화 끊지 않는다. 문책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문책하지 않았다. 지금도 여러 가지 대북 지원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원칙이기도 하고, 원칙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북 지원을 끊고 있는 것은 인도주의원칙 또 무슨 상호주의원칙 이런 원칙이라기보다는 그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겠다, 그 판단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동시행동원칙이나 정부 민간 분리원칙 다 동의한다. 동의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 또 미국 정부와 이해를 설득해야 한다는 장민영 의원님, 비핵 공영, 이런 이름을 쓰지 않지만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좀 공포해 가지고 좋은 이름을 우리도 차용, 이대로 차용하든지 검토를 해 보겠다. 그다음에 냉전구조 해체와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북핵 문제와 해결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9.19 공동선언에 보면 바로 이문제가 같이 다 들어 있다. 평화 체제에 관한 , 평화체제협상에 관한 조항도 들어 있고 , 또 동북아 다자 안보체제까지 언급되어 있다. 그래서 9.19 공동선언을 그것이 지금 그냥 저렇게 표류하고 있으니까 가치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 있다.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라는 개념이 들어 있다. 한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때 9.19성명이 나왔다.그 뒤에 미국이 한발 둘러서고, 물러섰다기보다 BDA 문제가 딱 걸렸는데 , 참 저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919 성명을 서명하고 있는데 , 그 이삼일 전에 미국 재무부에서는 이미 방코델타아시아에 대한 계좌 동결 조치를 해 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지금 보기에는 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 , 북경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그 하루 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 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 버린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고, 또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고 , 어떻든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또 한편 보면 재무부하고 국무부 사이에 이 점에 관해서 원칙에 관한 해석이 많이 달라서 정치적 유연성을 좀 발휘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재무부는 법대로 가자 이런 것처럼 추측이 됩니다만 , 잘 알 수가 없다. 여러 가지들이 있지요.그래서 이제 좀 919 선언이 그냥 탄생하자마자 땅에 묻혀버렸지만, 또 봄이 오면 싹이 트고 올라오면서 바로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구축 나아가서는 동북아시아의 다자안보체제, 또는 평화체제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방향으로 가겠다.

그다음에 우리 신뢰 말씀도 주시고, 일관성 말씀, 합의, 말씀 다 주셔서 그렇다. 이렇게 노력을 하겠다. 대북 정책 협의체제, 소위 각계각층의 대표적 지도자들 또는 원로들 하는데 , 제일 어려운 것이 이분들 모아놓으면 서로 통화가 안 됩니다. 말을 다르게 쓰고 있거든요. 우리가 좌우대립을 너무 심하게 겪었고 전쟁까지 치르고 독재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 , 식민지 좌우대결, 군사 독재, 이것 하는 동안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게 돼버린 것이다. 그래서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개념이 달라서요. 참 좋은 얘기인데 , 이것을 못하는 있는 거지요. 제가 이것 한번 해 보자고 맨 처음에 고건 총리를 기용했었지요.

그래서 고건 총리가 다리가 되어서 그 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 , 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에 있는 것이지요.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하고도요, 하여튼 실패한 인사다. 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지요.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가 제가 김근태 씨나 정동영 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 링컨 대통령에 책에 오래 오래 남고 남들이 연설할 때마다 그 분 포용인사 했다고 인용했는데, 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인사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일동 웃음 ) 힘들다. 링컨 흉내 좀 낼려고 해 봤는데 , 잘 그게 잘 안 되네요. 재미가 별로 없다. 하여튼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시간이 좀 괜찮냐? 좀 더 말씀을 드릴까요? (일동 박수)

우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거든요. 우리 정부 또는 우리나라에서 이 사안은 통일외교안보정책 사안입니다. 큰 틀에 있어서 안보의 영역에 포섭되는 일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안보 문제와 하여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표리관계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통일을 왜 해야 되냐, 더 잘 살기 위해서 더 사람답기 위해서 이런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만, 보다 더 절실한 것은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첫 번째이고 , 일단 평화가 확보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고, 그 다음에 그를 통해서 우리가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 더 좋은 것이고요. 한 핏줄을 같이 하고 말을 같이 쓰고 문화를 함께하는 사람이 하나로 함께 통합되어서 사는 것이 보다 사람답게 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통일해야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래서 평화다. 평화라는 것이 안보의 핵심 개념이거든요. 왜 안보가 뭐냐,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안보의 목적이고 평화도 안보의 목적 아닙니까? 그러나 고유의 의미에서 우리가 안보라고 얘기할 때는 평화,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적 활동이지요. 전쟁에게 이기는 것보다는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겠냐?

그래서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 이걸 좀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 전쟁에서 이기는 안보, 그것보다는 그렇게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라는 개념을 확실히 하면 좋겠고요.어떻게 할거냐, 대화를 지향하는 안보를 해야 된다. 안보를 위해서 끊임없이 대결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결, 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상대를 경계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상대를 경계하는데 거기에 적대적 감정이 들어가고 불신이 들어가고 또, 그렇지요. 적대감 감정과 불신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안보가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인지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느냐 , 적이 공격했을 때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 나는 털끝도 안다치고 아니면 거의 약간 껍질이나 약간 벗겨지고 찰과상 정도 입거나 타박상 정도 입고 완전히 제압하는 수준, 그러면 확실하지요. 안보를 위한 대비가 확실하지요. 그다음에 이제 적어도 저쪽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공격을 해서 이길 수 없다, 싸움을 해서 이길 수 없고 따라서 점령할 수 없고, 따라서 지배할 수도 없다, 이 단계를 한번 생각해 보자. 이겨도 점령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냐? 점령해도 지배하지 못하면 전쟁을 일으킨 보람이 어디에 있겠냐?

그러면 그 가능성이 없으면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전쟁 시작 안 할 거다, 그래서 이기지 못할 수준이면 되지 않겠느냐 , 한 대 때릴려고 하다가 한 대 반을 맞을 형편이면, 붙었는데 팔 하나 부러트렸는데, 자기 팔은 두 개 부러져버렸다, 이 정도이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안 하지 않겠느냐 , 목적을 어디까지, 목적을 어디에 둘 거냐, 힘의 비교를 어느 정도에 둘 거냐, 그 다음에 그런 것을 판단해 보고 정신없는 짓 안할 것이다. 그러면 상대를 평가해 본다 이거지요.상대가 제정신이 멀쩡한 사람인지 , 아니면 완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돌아버린 사람인지 , 아니면 영 머리가 아주 나쁜 사람인지를 판단해 봐야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전제, 이 전제를 할 때 그래서 이 전제가 부도덕한 사람이고 약간 맛이 간 사람이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이제 비정상인 사람으로 되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 패널들이 저한테 '노 후보, 김정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오?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예' 하면 그날로 박살나는 거거든요. 아니오 해도 곤란하고, 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이 한국 유일의 정치 풍토, 정치 문화 아닌가, 그 사람도 판단력은 있겠지요. 어떤 기준의 판단력, 민주주의 사회 기준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는 판단력이냐, 공산주의 또는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그 체제에 거기에 맞는 수준의 그것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 수준에서는 적어도 판단력이 있지 않겠느냐, 쉽게 말해서 사람이 저 죽을 짓 하겠냐, 이런 것이지요. 궁지에 몰리면, 완전히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이런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인데, 저 죽을 짓까지 무릅쓸 만큼 돌아버린거냐, 아니면 이상한 사람이냐, 이것까지 우리는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 한국사회가 그 정도 합의가 안 되는 겁니다.

저 사람 제정신 맞아, 어떤 사람은 설마 제정신이겠지, 어떤 사람은 걔 완전 돌았어,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멀쩡할걸, 이러면 그날로 박살이 나는 겁니다.( 일부 웃음 )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거든요. 이 기준을 가지고 우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지요? 어느 정도의 전쟁을 예방한다고 할 때, 났을 때는 안 다쳐야 하는데 어쨌든 전쟁에 이기더라도 많은 상처를 입지 않습니까? 많은 손실을 입으니까, 그러니까 안 나게 해야 하는데, 안 나게 하는 그 억지력의 판단 기준이 정상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할 거냐, 돌아버린 사람을 기준으로 할거냐, 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 한국이 얼마만큼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지 아십니까? 지금 신문에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의 무슨 어찌 보면 만화 비슷한 얘기들이 사실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지금 한국을 향해서 북에서 한국을 , 한국에게 도발적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 ,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저희더러 사상 검증을 하는 거지요. 장관 지명해 가지고 국회 청문회 내보내놓으면 6.25가 남침이오 북침이오 묻거든요.( 일동 웃음 ) 제가 한국전쟁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할 만한 사고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는 전제가 붙지 않느냐? 참 억울하거든요. 저는 제정신입니다. ( 일동 웃음 및 박수 ) 이래서 어렵다. 모든 것을 전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힘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대화로서 해야 되는 것인데요, 이 대화의 전제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 나아가서 존중해야 됩니다. 상대방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된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됩니다. 이런 것을 이른바 철학적으로 상대주의라는 것 아니겠느냐? 관용이라는 말이 한마디로, 관용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요. 관용, 이것이 대화의 전제지요. 대화를 통해서 남북문제를 풀어가고 전쟁, 주먹질 , 주먹을 꺼내기 전에 말로 먼저 좀 하고 이것이 대화를 통한 안보 아니겠냐? 그래서 남북간 대화하려고 하는데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거지요. 또 우리 국내에서도 대화를 좀 할려고 하니까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척사위정론이라고 하는 사상 체계를 가지고 서학 한다고 수백명씩 잡아 죽이고, 마침내 1866년경에는 8천명을 잡아 죽였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렇습니다. 선비정신 같이 좋은 것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적 사상에 이와 같은 위험한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봐야 된다. 성찰해 봐야 된다. 성찰해 보고 그것이 끊임없이 사람을 반대편을 죽이는 문화를 만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사문난적이라고 하고 척사위정, 이 두말로 표현되는, 철저히 타도해 버리는 문명, 문화 이것을 가지고 왔는데, 그것을 우리가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에 우리 안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하게 안보하면 되는데 , 정부가 안보, 안보하고 나팔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 인식, 이것 정말 참 힘들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어요. 쐈는데, 강원도 북쪽 어디에서 저 함경북도 앞바다 어느 쪽으로 미사일을 쏘았는데, 한국으로 그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 않느냐? 다 알고 있는 일이지 않느냐? 정치적 정세, 안보적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체적으로 서서히 변화해 가는 것이지, 그날 큰일 나는 것 아니거든요, 그날 전쟁 나는 것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 가지고 국민 여러분! 미사일을 쐈습니다. 라면 사십시오, ( 일동 웃음 ) 방독면 챙기십시오. 이것 해야 하느냐? 새벽에 비상을 걸어야 합니까? 아침에 보고를 받았다. 보고받고, 긴급히 안보상임회의를 소집하자고 했는데, 하지마라, 하지 맙시다. 하지 맙시다, 국민들을 놀라게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11시에 한번 모이자. 관계장관 간담회로 하자. 간담회 했다. 간담회로 하나 상임위원회로 하나 새벽 5시에 모이나 저녁 11시에 모이나 그 일 처리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결과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예측하는 단계에서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다. 왜 북 치고, 장구치고 국민한테 겁주지 않았냐며, 나를 얼마나 구박을 주는지요. 조용히 합시다. 우리나라 안보 그렇게 북치고, 장구치고 요란 떨지 않아도 충분히 한국의 안전을 지켜 낼만한 국력이 있고 군사력이 있다. 저도 와서 국방비 올렸지 않았느냐? 저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군비 축소해서 복지에 써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저는 군비 축소 안했다. 올렸다. 그것은 한국의 군사력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대북 군사력만이 완전한 것이 아니다, 한국의 군사력이 약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을 당해내지 못할 형편, 한반도의 힘의 공백 상태가 생겼을 때 한반도가 임진왜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그렇게 다 전쟁터로 변했지 않았느냐? 그렇지 않도록 외국 군대가 우리나라에 와서 전쟁놀이 못하게 할 정도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일동 박수) 그래서 중국과 일본, 미국, 이 사이에 중첩적인 잠재적 적대 관계가 동북아시아의 다자안보 체제라든지 또는 동북아시아 공동체라는 이와 같은 새로운 구상을 통해서 전환되기 전까지는 한국은 상호주의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거지요.

그렇지 않느냐? 그래서 군 국방비를 제가 결코 줄이지 못한다, 줄여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그러나 이제 대북 정책 가지고 국민들을 그렇게 밤낮없이 불안스럽게 할 이유는 없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안보 괜찮다. 그러나 저는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여러분들께서 이 자리에서 박수를 쳐주셨습니다만 , 여론조사하실 때는 전부 꼽표 치셨을 거다. 여론조사 결과 보니까요 , 니 편 내편할 것 없이 전부 잘못했다고 다 곱표 쳐봤는데, 정말 정치라는 것이 어렵구나 , 양심껏 소신껏 뭐 하라 해 쌌는데, 양심껏 소신껏 하면 판판이 깨지는 게 정치구나 ,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계속갈 수 없다 , 달라진 것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터질 때는 터지더라도 다르게 할 건 다르게 하겠다, 그게 단임 정신 아니겠느냐? 그렇다. 내가 고향 친구들 만나기 제일미안하다. 고향친구, 학교 동창들은 저 대통령 만들려고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표 찍으라고 했는데 , 지금 몰려 가지고 지금 박살이 나고 있으니까, 이 친구는 어디 술자리가서 괴롭기 짝이 없지요. 그런 애로사항은 있습니다만 , 그 사람들 체면 보다 더 큰 게 저는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싸잡아가기로 했습니다. 원론적으로 몇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 실례를 들어서 말하겠다.이라크 파병 왜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요.

또 미국하고 왜 껄끄러워졌냐, 저는 껄끄러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맨처음 대통령 당선됐을 때 북핵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설이 마구 난무했습니다. 미국신문에 우리 한국 신문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말했다 안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문에 난무하면 그게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거다. 그래서 무력공격 안 된다. 얘기했다. 그랬더니 어, 그러면 미국하고 일 생기지, 우리나라의 안보와 안보 논리를 주도해 왔던 사람들이 큰일났다 이겁니다. 노무현이가 미국하고 관계를 탈내겠다. 그렇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어떻든 전쟁은 안 된다 했다.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고요. 왜 그렇게 했냐, 우리나라에 여러분이 지금 그런 대로 쓸 만한 사람인지 내 스스로가 쓸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옛날 사귀던 친구보고 우리 집에 놀러오라 해 가지고 놀러오면 내가 아직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겁니다. 돈 좀 꿔 달라해 가지고 돈 빌려 주면 그거 아주 괜찮은 사람입니다. 돈 안빌려 주면 아 내가 요새 한물 가는 구나 이렇게 생각해야 지요. 한국이 괜찮은 나라라면 여행하는 사람이 많이 오게 되어 있고 , 괜찮은 나라라면 돈 빌려주는 사람이 있게 되어 있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투자가 끊어질 거다, 돈 빌리러 갔더니 가산금리를 더 내라 한다, 이 말은 한국에 돈빌려 주기 싫다는 것과 같은 거거든요, 국가가 돈 빌릴 수 없는 국가가 되면 그때부터 위기로 갑니다. 돈 빌려 달라 해 가지 안 빌려주면 그때부터 철저히 단속하고 재빨리 신용을 회복하지 못하면 바로 97년 외환위기 같은 사태로 굴러 떨어 질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은 바뀌었고 미국을 한 번도 안 가 본 대통령이고, 그런데 전쟁은 난다하고 이런 저런 상황이었다. 제가 안팎 곱사등이 됐지요. 북핵문제를 가지고 전쟁은 없다 해야 하고 두 번째로는 있거나 없거나 간에 미국하고 관계가 돈독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일 처음 묻는 게 그겁니다. 전쟁 하냐, 돈빌려 주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전쟁하냐, 그다음에 북한이 붕괴하냐, 절대 그런 일없다고 딱 얘기해 놓고 나니까 미국하고 잘 지낼 거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별 수 있습니까? 미국하고 잘 지낸다는 것 별로 말로 잘 지낸다 괜찮다 하고 또 큰일났다 두 사람들이 있지요, 미국에서 큰일났다 사람들은 노무현 길들이기 프로그램에 들어 있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천지도 없이 겁 없는 대통령이 된 모양인데, 맛 좀 보여야지 이래 가지고 , 그래서 한미관계가 나빠진다, 나빠진다 계속 신호보내가지고 노무현 기 좀 꺾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이 그때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해야 되는 것이 전쟁 없다고, 하나는 미국하고 괜찮다는 것이지요. 가장 확실한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냐? 그것은 개인 노무현과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냐 안하냐는 그런 바로 메타였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을 했습니다. 1만명 보내자는 사람 있었어요.

오천명 보내자는 사람도 있었고, 전투병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 또 우리나라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 그 전쟁의 명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또 많은 분들이 있어서 그래서 비전투 3천명, 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 일동 박수 )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그 목표를 한미동맹의 안전성 그것에 대한 국제적 신뢰라고 하는 그 목표 그런 것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달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장사 아니겠냐? 2사단 후방 배치, 미국이 얘기를 해요. 우리나라에서 일부에서 안 된다. 인계철선을 가지고 가면 어떻게 하냐, 그런데 정부 안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있어서 그 말 하지 마시오, 미2사단 뒤로 물리시오. 물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비가 많이 붙었어요. 한 쪽에는 안보가 불안하다는 것이고, 미2사단 물리고 나면 이제 북한이 밀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지요. 미국이 자동 개입이 안 되니까 안 도와줄 지 모른다.는 것이고 , 한쪽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이 전방에 있는 2사단에 즉각 보복할텐데, 2사단을 빼고 있으니까 이제 보복할 데가 없어졌으니까 미국이 북한을 때리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 아니냐, 그래서 2사단 후방배치에 대해서 떨떠름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반미주의자들이 있어요. 그런데 옮겨야지오. 여기에 원칙이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군이 방위력이 얼마만큼 크냐, 정직하게 하자, 전쟁이 역전된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대개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때 실질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보지 않습니까?

이제는 국방력이고 경제력 때문에 그게 85년이라고 잡아보자. 85년에 역전됐으면 지금 20년이 지났다. 우리가 북한의 국방비에 몇 배인지 숫자를 외우지 못하겠는데 , 여러 배를 쓰고 있습니다. 두 자리 수 아닙니까? 열배도 훨씬 넘네요. 열배도 훨씬 넘는데, 이게 한해 두해도 아니고 근 20년간 이런 차이가 있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 ,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70년대 어떻게 견디어왔으며, 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사 먹었느냐 , 옛날에 국방장관들 나와서 떠드는데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것 아니에요. 그 많은 돈을 쓰고도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 한거지요? 정직하게 보는 관점에서 국방력을 비교하면 이제 2사단 뒤로 나와도 괜찮다. 공짜 비슷한 건데, 기왕에 있는 건데, 그냥 쓰지, 인계철선으로 놔두지 시끄럽게 옮기냐, 그렇지요. 저도 그렇다. 시끄럽게 안하고 넘어가면 좋은데, 제가 왜 그걸 옮기냐, 옮기는데 동의했냐, 심리적 의존 관계, 의존상태를 벗어놔야 한다.. 국민들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지, 미국한테 매달려 가지고 바지 가랑이 매달려 가지고, 미국 뒤에 숨어서 형님 백만 믿겠다, 이게 자주 국가의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냐? 이렇게 해서 되겠냐? ( 일동 박수 )

인계철선이란 말자체가 염치가 없지 않냐? 남의 나라 군대를 가지고 왜 우리안보를 가지고 인계철선으로 써야 하냐? 피를 흘려도 우리가 흘려야지요. 그런 각오로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무슨 경제적인 일이나 또 그밖에 무슨일이 있을 때 미국이 호주머니 손 넣고 그러면 우리 군대 뺍니다. 이렇게 나올 때 이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하고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시오 하든지 예 빼십시오 하든지 말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난 나가요 하면 다 까무러지는 판인데, 대통령 혼자서 어떻게 미국하고 대등한 대결을 할 수 있겠냐?(일동 박수) 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다. 미국은 초강대국이다. 그런 헛소리는 하면 안 되고 미국의 힘에 상응하는 미국의 세계의 영향력이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합니다. 동네 힘 센 사람이 돈 많은 사람들이 길 이렇게 고칩자, 둑 고치자 산에 나무 심자, 하면 어지간한 사람 따라가는 거죠. 미국이 주도 하는 질서 이것을 거역할 수 없다. 그러나 최소 한 자주 국가 독립국가로서의 체면은 유지해야 될 것 아니겠냐? 때때로 한번 씩 베짱이라도 내볼 수 있어야 될 것 아니냐? 근데 2사단 빠지면 다 죽게 생긴 나라에서 다 죽는다고 국민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처럼 떠는 나라에서 무슨 대통령이, 외교부장관이 미국의 공무원들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겠냐? 심리적인 이 의존관계를 해소해야 된다, 그래서 뺐다. 좀 있으니까 이제 숫자도 좀 더 줄이자 감축하자, 하시오. 비공개로 논의하자, 공개로 합시다. 그러면 연기합시다. 그래서 1년 연기해서 감축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국 감축얘기가 미국 쪽에서 먼저 나왔잖아요? 당신들 자기들이 연기하자 해 놓고 왜 뒤로 그러냐고 , 그랬더니 또 보니까 우리 쪽에서 연기하자 했다고 옥신각신하는데 , 수사를 못해봤다. 하여튼 그냥 감군 좀 해도 괜찮다. 용산기지 왜 이전하냐, 그 땅 비싼 땅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엄청 비싼 땅인데 , 지금 5조 5천억원 정도 들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거기에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땅 돈주고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5조 5천억원에 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그게 미군 부대가 아니고 다른 쓸데없는 잡종지로 누가 있는데 개인이 절대 수용도 안 된다. 안판다 하고 버티면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것 아닙니까?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것 아닙니까?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사면 5조 5천억 나온단 말이지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좋은 금싸라기 땅에 미군이 딱 버티고 앉아 가지고 지하철도 못 내고 도로도 못내고, 거기 지금 우리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문화시설이나 상업시설 근사한 자리인데 , 왜 못하냐 이거지요. 투자를 해야지요. 돈 없어서 안했습니다. 김영삼, 노태우 대통령이 합의해 놨는데 , 김영삼 대통령도 돈이 없어서 안해 버리고, IMF 나서 국민의 정부는 못하고 우리는 한고비 넘어갔으니까 그것도 1년에 내는 것도 아니고 10년씩 걸쳐서 점진적으로 해 가지고 땅 사는 건데, 사야지요. 이거면 누가 시비하는 것 없는 것 같습니다만 , 이것 때문에 평택에서 어떻게 시끄러운지, 국민들이 노무현 정부는 왜 이렇게 시끄럽노 하지만, 예, 할 일은 해야 되지 않겠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자주 국가의 상징, 자주국가의 상징에 상당한 손상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우방이라 할지라도 수도 한복판에 그것도 청나라군대가 주둔했던 그 자리에 하필이면 그리 꼭 있어야 되겠느냐 , 옛날에 우리나라 독립협회가 모화관이 있던 자리를 헐어버리고 독립문을 세운 것은 그것이 현실적이든 아니든 간에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역사적 행위 되는 것 아닙니까? 인간은 그야말로 역사적 동물 아닙니까? 용산기지, 작통권, 명분은 그렇습니다. 명분은 자주국가 당연한 이치이지요. 이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작전 통제할 만한 실력이 없냐, 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 했노, 나도 군대갔다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다 받았는데 , 심심하면 사람한테 세금 내라 하고 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훈련시키고 했는데, 그 위의 사람들은 뭐했어, 작전통제권 자기들 나라 자기 군대 작전 통제도 한 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놔놓고 나 국방 장관이오, 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그럽니까? 그래서 작통권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내고, 자기들이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렇게 수치스런 일들을 하고, 작통권 돌려받으면 우리 한국군들 잘해요, 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영화도 잘하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 나가보니까 못하는 게 없는데 , 전화기도 잘 만들고 자도 잘 만들고 배도 잘 만들가 왜 작전통제권만 못한다는 겁니까?( 일동 박수 ) 실제로 요, 남북 간에도 외교가 있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외교가 있는데 , 북한의 유사시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지만 전쟁도 유사시도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전쟁과 유사시를 항상 우리는 전제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 중국도 그렇게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한국군이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을 때 북한과 우리가 대화하는 관계 중국과 우리가 대화할 때 외교상의 대화를 할 때 동북아시아의 안보문제를 놓고 영하대화를 할 때 그래도 한국이 말 좀 있지 않습니까? 작전통제권도 없는 사람이 민간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아닌지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못하지 어느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그것도 지마음대로 결정못하는 나라가 그판에 가 가지고 중국한테 무슨 할말이 있습니까? 북한한테 무슨 할말이 있어요.

이것은 외교상의 실리에 매우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유사시가 없을 거니까 그런 걱정 할 것 뭐있노, 그럴바에야 작통권이니 있기는 왜 있어야 돼요? 여기까지 몰라서 딴소리하는 건지 알고도 딴소리하는 건지 모르지만 나는 그분들이 외교안보의 기본원칙, 기본원리조차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명색히 국방부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북한문제 , 북한의 유사시에 한ㆍ중간의 긴밀한 관계가 생긴다는 사실을 모를리 있겠습니까? 그런데 또 알면서 알았다면 왜 작통권 환수를 지금까지도 할 엄두도 안내고 가만있었을까,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노무현 하는 것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흔들어라 이거지요,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예, 그렇게 됐습니다. ( 일동 박수 ) 전략적 유연성 이 문제의 핵심은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동의하고 안하고 현실적으로 무슨 문제이든 외교적인 문제입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동북아시아의 유사시에 주한미군이 여기에 있더라도 중국 당신들에 대해서 동북아시아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적대적 행위 이런 것에 신중히 하겠다, 전략적 유연성은 합의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가서 미리 다 정해 놓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한국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안 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동의하는 것은 된다. 이런 것입니다. 그것이 제일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정해 놔봤자 그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것인데 , 그때 우리 한국 국민들이 합의하고 동의하면 OK하면 무슨일이든 하는 것이고 , 안 된다. 하면 못하는 거 그게 가장 좋은 것 아닙니까? 지금 어떻게 정해 놓습니까? 이 문제 가지고 부시 대통령 만나서 토론도 하고 많이 했습니다. 다 정리됐습니다. 국방개혁의 철학이 있습니다. 국방개혁, 노태우 대통령때부터 거론되고 김영삼 대통령때도 들먹거리고 국민의 정부에서도 계획까지 짰다가 무산되어 버린 국방개혁, 이제 겨우 법이 통과됐습니다. 지시해 놓으니까 안만들어 와요. 누가 개혁 좋아하겠습니까? 자기 조직 살깎는 일인데 , 그렇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다 만들 수도 없고 , 결국 국방부, 군에서 다 만들어 가지고 국민들 앞에 발표했습니다.

국방개혁 2020, 돈 특별이 더 드는 것 없습니다. 50만으로 줄입니다. 왜 인력을 줄이고 더 줄여야됩니다. 인력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왜 인력을 줄이고 무기를 늘리냐, 북한 하고만 싸우려면 지상전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배가 많아야지요. 떼거리가 많은 게 제일 좋은 거지요. 그러나 우리 안보를 전방위 안보로 생각한다면 떼로 안 된다, 사람 밥먹이고 옷입히고 막사 짓고 사람한테 들어가는 것 다 아끼고 아주 성능 좋은 무기를 개발해야 된다 그런 것 아닙니까? 국방개혁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 요새 아이들도 많이 안 낳는데 , 군대에 가서 몇 년 씩 썩히지 말고 그동안에 열심히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놓을 것 아닙니까? 우리 모든 사회 제도를 장가 일찍가고 시집 일찍가는 결혼 일찍가는 제도로 전부 바꿔 줘야 합니다. 결혼 빨리 하기 제도, 직장에 빨리 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이런 제로도 바다 바꿔 주지 않으면 경제적으로가 다 지체가 되거든요. 지금 그 계획세우고 있습니다. 장가 빨리 보내는 정책, 이런 것이 제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군 장성들 임명을 하고 차를 한잔하는 자리에서 여보시오, 노무현 대통령 되고 난 뒤에 대한민국 군대가 나빠진게 뭐 있으면 얘기해 보시오, 있어도 말 하겠습니까? 설마. 말하겠지만 여러분이 대신 한번 얘기를 해 주세요. . 대한민국 군대, 노무현 대통령이 더 나쁘게 한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인사, 군 인사를 몇 번씩이나 장성인사를 몇 번씩이나 했는데 , 신문에 한줄도 쓸것이 없어요. 요새 신문 기자들 힘들어요, 쓸 것이 없어서, 그렇지 않습니까? 비행기를 1조 4천억원 짜리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인가 그것을 사는데 상대방 개혁 당사자의 채택 했습니다. 1조 4천억 자리 방산 계약을 했는데도 , 부패니 뒷거래니 한마디도 없지 않습니까?

어때요: 군안에서 자살사고 총기사고 많이 났습니다. 앞으로 고쳐 가야겠지요. 아주 노력해서 빨리 고치겠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하루이틀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지금 군인사 군수조달, 군내 예산 집행의 투명성, 이런 것들은 대폭 달라졌습니다. 병영생활 문화도 아주 빠르게 개혁되고 있습니다. 지금 민자유치해 가지고 막사 전부다 지어서 고치고 해서 군인들 하고 전역 군인들 취업 좀 평등권 문제 걸리기 때문에 애로가 있지만 전역군인들 취업하는 것 대책을 세워줘야 군 구조를 개혁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국방부 문민화 이 부분은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하는 문제는 좀 뒤로 미루었습니다. 한꺼번에 다 그렇게 해 놓으면 어지러워서 안 될 것 같아서 옛날에 우리 F15기 새로 사가지고 성능 좋다고 막 올랐갔다가 확 내려 갔다가 중력 차이가 너무 빠르게 나니까 그만 정신을 잃어버려 가지고 바다 밑으로 비행기가 들어가 버렸지 않습니까? 사회개혁도 제가 하는 게 좀 빠른가 봐요, 전부 어지럽다고 그래요. 그래서 국방부 문민화까지 한꺼번에 해치우면 바다밑에 들어간다면 곤란할 것 같아서 문민화는 다음에 합시다 장관 임명하는 것만 하면 되는 거니까 # 그런데 중차대한 개혁을 해야 되는 시기에 군인들한테 대에 대해서 대통령이 군인들한테 신뢰를 주고 자발적으로 스스로 해 보시오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문민화로 뒤로 미루고 군 개혁 확실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잘 될겁니다. 안보 문제 잘 될것이고 , 그다음에 나머지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 여러분 말씀 들어 보시건대, 그렇습니다. 노무현 이가 잘한다 못한다 말 많고 이것은 왜 이랬냐 그거 다 시어머니가 앉아서 며느리 밥상 차려오는데 잔소리 하려면 잔소리 할거리가 없겠어요? 그만 대강 봐서 그렇게 멍청한 것 같지는 않지요? ( 일동 박수 ) 대강 대강 짚어야 될 것은 대개 짚고 있는 갑니다. 그렇지요? 제말 들어 보니까 그러면 되지요. 개인적으로 누구 봐줄 일도 없고 뒷돈 챙길일도 없고 할 일이 그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국가 잘되게 원칙대로 그것 말고는 할, 다른 할 일도 없고 할 방법도 없고 영 멍청하지 않으면 기왕에 뽑아놨는데, 국방, 외교,안보, 통일 이것 저한테 다 이렇게 맡겨줘라 이렇게 여러분 말 좀 한번 해 주십시오. ( 일동 박수 ) 맡겨놔라... 고만..... 내가 전에 만나봤는데 , 그거 영 바보 아니더라. 대개 들어봤는데 앞뒤 챙길 것은 재고 챙기는 것 같더라 , 좀 맡겨봐라. 부탁합니다. ( 일동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