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제왕적 태도의 럭비공, 그 부인 김건희는 논문 도둑질과 스펙 훔치기
與 "尹, 정치검찰 본색 드러내..김건희는 국정농단 최서원 생각나"
이훈철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1. 07. 23. 11:32 댓글 98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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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여론조사 조작 발언 지적
강병원 최고위원 "부인 김건희 전시회 이력 위조 의혹에 尹 해명해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6.2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론조사 조작' 발언을 맹비난했다.
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전시회 이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최서원씨에 빗대어 비판했으며 윤 전 총장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이번 대선에서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무인격의 제왕적 태도로 아무 말을 늘어놓더니 이젠 정말 갈때까지 간듯하다"며 "윤 전 총장은 그 말을 책임질 수 있나"라고 반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명색이 검찰총장까지 지낸 분이 증거 하나 없이 대선 여론조작을 단정했다"며 "근거를 대라. 그러지 않으면 정치검찰 본색을 숨길 수 없는 것이고 스스로 여론 조작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본인이 수사한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 송구하단 말까지 뱉었다"며 "그 일로 좌천까지 당한 본인이 수사를 부정하고 대체 뭐하자는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은 스스로) 내게 그 어떤 소신이나 역사의식도 없다. 나는 깜이 안 된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 아니다고 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시류에 휩쓸려 내가 뭐하는지도 모르고 칼만 휘두르는 전문 칼잡이 정치 검찰이라고 고백하는 거 아니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장외 실투만 일삼는 불량 럭비공 윤 전 총장에 대해 손절매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용기를 잃은 거 같다, 위험하다 했고 윤 전 총장을 감싸던 조선일보마저 윤 전 총장을 비판하난 칼럼을 싣고 등 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ㅇ© 뉴스1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전시회 이력 위조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씨의 대국민 사기 행각이 만천하 드러났다"며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보석전을 마치 본인의 전시 실적인 것처럼 거짓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현대미술관 측에서 해당 경력을 내리라고 지속 항의했어도 김씨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계속 홍보한 것은 누가 봐도 스펙 훔치기다"며 "많은 청년이 입사 지원서 쓸 경력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김씨의 불공정한 모습은 수많은 청년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최고위원은 "이런 분들이 권력 근처에 가면 지난 국정농단 시기 본인들의 이익 도모를 위해 문화계를 권력 하수으로 만들려고 했던 최서원 일당의 만행이 재현될 것"이라며 "김씨를 넘어 윤 전 총장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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