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사건 정리, 양부와 양모의 악행과 재판결과
정인이사건 정리, 양부와 양모의 악행과 재판결과

한입만 ・ 2021. 1. 30. 13:00
요즘 뉴스기사를 볼때마다
아동학대 관련 뉴스가 부쩍 많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정인이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다른 사건들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 세월호때도 정말 너무 충격적이였지만, 요즘 하루에 한 두편씩은 꼭 올라오는 아동학대 뉴스, 미성년 범죄 뉴스 등을 보면 세상이 참 잘못돌아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정인이 사건 정리

정인이 입양
정인이라는 이름은 친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라는데요.
비록 위탁기관에서 자랐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기관 사람들에게 관심많이 받으며 예쁘게 커가는 8개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2월에 문제의 양부모에게 입양되며,
이름은 안율하로 바뀐채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게 돼요.
뉴스영상에 따르면 정인이는 입양된지 한 달만에 부모에게 완전히 방치되었다고 합니다.


채널A뉴스 유투브
8개월 동안 양부모에게 받은 폭행
- 800개가 넘는 학대동영상 촬영
- 걸음마하는데 발걸고 비웃기
- 엘레베이터 손잡이에 아이 올려놓고 거울보기
- 목덜미 잡고 들고다님
- 뜨거운 이유식 2~3분내로 다 먹이기
- 굶기고 배고파 할때 초고추장 먹임
- 똥냄새 날까봐 돌지난 아이에게 이유식,분유만 먹임
- 학대하면서도 EBS 입양가족 방송 출연
- 차량 방치, 폭행 등
●엘레베이터 CCTV
●'어느 평범한 가족' 이라는 EBS프로그램 출연

● 초고추장 먹인 카톡
http://principlesofknowledge.kr/archives/171028

정인이 양모 장하영 충격적인 유출 카톡 내용..
인생 나락으로 빠지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principlesofknowledge.kr
아동학대 신고와 경찰의 조치
> 1차 신고 / 5월 25일
정인이 어린이집 교사가 3월부터 학대흔적을 의심하며 처음으로 1차신고
> 후속조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으나 병원진료기록과 부모설명이 달라 신고 20여일 뒤 종결처리
> 2차 신고 / 6월 29일
정인이가 차량에 30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본 이웃이 2차 신고
> 후속조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여 경찰에 수사의뢰가 넘어갔으나, 경찰은 사건 발생장소를 못찾아 14일 동안 찾았다고 한다. CCTV는 결국 기한지나 폐기되어 증거물 없음. 2차신고자는 분명 구체적으로 장소를 설명했음에도 14일이 소요된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으며, 정인이 양모가 신고자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신고자 정보 유출도 의심되는 상황.
> 3차 신고 / 9월 23일
어린이집에서 아이상태가 안좋아 병원에 데려갔고 해당 소아과 의사가 3차 신고
> 후속조치
그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양부모와 함께 타 소아관을 방문하였고 입안 터진 것을 보고 단순 구내염으로 진단,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 없음으로 집으로 다시 돌려보냄

앞서 3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2020년 10월 13일.
16개월인 정인이는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사망원인 [의사소견]

정인이 몸상태를 보면 출혈과 소장 및 대장의 파열, 췌장 절단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교통사고와 같은 강력한 외부충격으로 발생한다는데 배가 척추에 닿을정도로 납작하게 눌릴 정도여야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정말 소름돋지 않나요..
또한 그 이외에도 CT영상에 의하면 뱃속은 출혈로 인해 복강 전체가 피바다였고, 터진 장에서 빠져나온 공기 일부도 복근 바로 아래 차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쇄골,갈비뼈, 팔꿈치 골절까지 있었다고 해요.
의사들은 어린이집 CCTV를 보면 이미 사망전날부터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음식이나 물을 먹기도 힘들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사망 하루 전 날에 왔다면 살릴수있었을 것이라는거죠.
●의사소견
양부모의 악행
https://www.youtube.com/watch?v=KE0wqOGijDk
> 양부의 경우
1월 23일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의 양부는 양모가 절실히 입양을 원했기에 진행했다며 자신은 학대사실도 몰랐다고 변명했죠.
하지만 어린이집 교사의증언에 따르면 사망전날 아이의 심각한 몸상태에 설명했음에도 양부는 정인이를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인이 사망 3일 전, 양모와 함께 첫째만 데리고 미술학원 수업참관도 했다고 하네요.
거기에 부부 지인의 말에 따르면
양부도 매우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양부는 지인에게 "이 나이때 아이의 지능지수는 강아지하고 비슷해서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준다"고 말했다는데 이는 아이가 울면 방치하다가 울음을 그치면 안아주는 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차안에서 양모가 정인이에게 화내며 소리지르는걸 목격했는데,양부가 첫째만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적인 부모,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진 않았겠죠.
> 양모의 경우
무엇보다 가장 악질인 양모는 평소 지인들에게 임신도 싫고 아이가 싫다고 말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있어야 서울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서울로 가고 싶어 첫째를 낳은 것이라 했는데요.
그 이후 굳이 정인이를 입양한 이유는 첫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임신을 하기 싫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버킷리스트 채우듯 입양을 강행한 양모. 참 대단하네요.
또한 주택청약 때문에 입양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답은 아래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뉴데일리 경제 뉴스 발췌
재판결과
2021년 1월 13일 정인이 사건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양모는 아동학대치사죄로 조사를 받았지만 이젠 살인죄를 적용하여 남은 재판은 양모의 살인죄 혐의에 대해 유무죄 여부를 다투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동학대치사죄는 최대 형량이 징역 15년이지만
살인죄는 사형까지 가능해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2019년에 일어난 아동학대 267건 중 실형이 선고된것은 33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10명중 1명꼴로 실형이 나온다는 거죠.
그마저도 2018년 확정재판 기준을 보면 한국에서는 대부분 5년 이하 형으로 마무리 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인이사건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