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클럽 20대 확진자 아버지·1살 조카도 확진..부산 4명으로 늘어(1보)

사이박사 2020. 5. 13. 10:45

이태원클럽 20대 확진자 아버지·1살 조카도 확진..부산 4명으로 늘어(1보)

박세진 기자 입력 2020.05.13. 10:03 수정 2020.05.13. 10:20 
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자 전날보다 168명 증가한 271명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내 발열검진소에 이태원 방문 이력 알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로 2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전파원으로 지적받는 가운데 대면수업을 실시한 대학가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12일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이 실시되면서 대학생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만큼 학생들이 더욱 꼼꼼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2020.5.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밤사이 서울 이태원 클럽발 부산 확진자부친과 조카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13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거주 62세 남성(140번 환자)과 남구 거주 1살 남아(141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들은 부산 139번 확진자(남·27·사하구)의 부친과 조카로 가족 내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클럽발 부산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138번 환자(21·남·부산진구)를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민 가운데 이태원 일대 클럽을 다녀온 이들과 접촉자 등은 총 271명으로 전날보다 168명이 늘어났다.

이 중 용인66번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자가격리된 시민은 50명으로 전날보다 37명 증가했다.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클럽 이용이 확인된 나머지 217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시 보건당국의 증상발현 여부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했다가 적발된 시민도 2명 추가됐다.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입국한 중구 거주 정모씨(51)는 12일 동네 산책을 나갔다가 점검반의 불시단속에 적발됐다. 정씨의 자가격리 기간은 13일까지였다.

접촉자로 분류돼 15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었던 사상구 정모씨(59)도 동네 산책에 나섰다가 12일 GIS시스템에 적발됐다.

부산에서는 현재까지 총 25명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고발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s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