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김정은, 코로나19 피해 원산 체류中… 걷는 모습 포착돼”

사이박사 2020. 4. 24. 13:48

“김정은, 코로나19 피해 원산 체류中… 걷는 모습 포착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채널A 보도화면 캡처.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에 머물며 거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주변 인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김 위원장은 현재 평양을 떠나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23일 채널A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한 기저 질환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최대명절인 15일 태양절 금수산궁전 참배에도 불참한 김 위원장은 지난 주 원산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중 그가 스스로 걸어 다니는 모습도 포착됐다. 미 행정부가 김 위원장의 신병 이상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 무력과 군대를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김 위원장이 건강문제로 인한 의학적 시술을 함께 받았을 가능성엔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 원산 별장에는 별도의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CNN이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의 신병 이상설이 대두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상 동향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511316&code=61111611&sid1=pol&cp=d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