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몹쓰리)의 문제/ 세월호

구원파 "유병언 출판기념회에 MB·오세훈 등 초청"

사이박사 2014. 5. 26. 08:05


구원파 "유병언 출판기념회에 MB·오세훈 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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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주장… 참석 여부 불명확

檢, 兪씨 도피 도운 신도 첫 체포

현상금 兪씨 5억·장남 1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유력 인사들이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이 주관한 행사의 초청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파문이 일 전망이다. 초청 유력 인사들이 유 회장과 어느 정도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수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500여명은 25일 인천 남구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규탄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구원파 측이 밝힌 유 회장 관련 행사 초청자 명단에는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씨와 찰스 영국 왕세자, 성김 주한 미국대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이 실제 유 회장 출판기념회 등에 참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 회장 부자의 잠적이 계속되자 경찰은 유 회장에 대해 현상금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아들 대균씨에게는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올렸다.

세월호 실소유주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유 회장의 금수원 탈출을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A씨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