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의 사회사(초기 아메리카에서 20세기 미국까지 세상을 바꾼기술들)
- 미국 기술의 사회사(초기 아메리카에서 20세기 미국까지 세상을 바꾼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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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스 슈워츠 코완 저 김명진 역 궁리 2012.09.20
- 원제 (A) social history of American technology
- 페이지 596 9788958202424 도서관 소장 정보 국립중앙도서관 ISBN
- 판형 A5, 148*210mm
- 정가 28,000원
책소개
지성, 경제, 기업, 노동, 사회, 환경을 아우르는 기술과 인간의 역사!
초기 아메리카에서 20세기 미국까지 세상을 바꾼 기술들『미국 기술의 사회사』. 기술과 기술시스템을 인간 역사의 일부로 접근해온 미국의 기술사학자인 저자 루스 슈워츠 코완이 인간의 특징 중 하나인 ‘물건 제작’에 초점을 맞춰 기술의 역사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복잡한 삶과 역사 그 자체를 기술사로 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본문은 ‘식민지 미국’, ‘산업화 시대’, ‘20세기’의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땅에 기반을 두고 생계를 일구었던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를 거쳐 기술 과학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특히 미국의 산업화가 영국, 프랑스, 독일과는 다르게 전개된 사회·경제적 제약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단순한 역사의 나열이 아닌 중요한 기술발전을 주도해온 개인과 아이디어, 그리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아온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목차
감사의 말
1부 시초
미국 기술의 사회사
1장 | 땅, 원주민, 이주자
땅과 원주민들
유럽 이주자들
식민지 경제
식민지 경제정책과 기술변화
결론: 기술변화의 가속화
2장 | 식민지에서의 경작과 집안일
식민지 시기의 농장 유형
식민지 농업의 기술시스템
결론: 자족성의 신화
3장 | 식민지의 장인들
도제체계와 노동력 부족
인쇄소와 인쇄업자
제조소, 제조소기술자, 제조업자
철 주조소와 철물공
결론: 기술변화의 속도가 느렸던 이유
2부 산업화
4장 | 초기 수십 년 동안의 산업화
올리버 에번스, 증기기관, 기계공작소
일라이 휘트니와 조면기
무기산업과 미국식 생산체계
새뮤얼 슬레이터와 공장체계
결론: 미국 산업화의 독특한 성격
5장 | 운송혁명
운송의 어려움
유료도로와 기업가들
운하건설과 주정부의 재정지원
증기선: 증기력과 국가권력
철도: 국가 운송체계의 완성
6장 | 발명가, 기업가, 엔지니어
특허체계: 발명의 공적 역사
발명가: 1820년에서 1920년 사이의 변화
기업가: 혁신과 확산
엔지니어: 1820년에서 1920년 사이의 변화
7장 | 산업사회와 기술시스템
산업화, 의존성, 기술시스템
전신 시스템
철도 시스템
석유 시스템
전화 시스템
전기 시스템
산업사회의 특성
결론: 산업화와 기술시스템
8장 | 매일매일의 생활과 일상적 노동
농부와 예상치 못한 결과
숙련노동자와 탈숙련노동자
미숙련노동자
가정주부와 가사하인
결론: 산업화는 노동자들에게 좋은 것이었는가, 나쁜 것이었는가?
9장 | 기술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념
기술과 연관된 관념들
산업화의 전조
기술과 낭만주의
산업화 옹호자들의 낭만주의 수용
기술과 예술
결론: 기술의 문화적 의미
3부 20세기 기술
축복인가, 저주인가?
10장 | 자동차와 자동차 이용
누가 자동차를 발명했는가?
헨리 포드와 자동차의 대량생산
앨프리드 슬론과 미국 자...(하략)
출판사 서평
손으로 물건을 제작하는 영장류, 호모 파베르!
인류에게 ‘물건 제작’의 특징이 없었다면 지금의 역사는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
기술사는 단순히 세부적인 학문분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성사, 기업사, 경제사, 노동사, 사회사, 환경사 등을 포괄하는 인간의 역사를 담고 있다!
돌조각 두 개를 맞부딪쳐 불꽃을 일으키는 법을 알아낸 초기 인류와, 훨씬 뒤에 자동차와 고속도로를 만들어낸 현대인의 공통점은? 바로 이들이 손으로 물건을 제작하는 영장류,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는 점이다.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인류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자연환경을 통제하고, 활용하고, 때로는 정복하려 애써왔다. 이 책은 손으로 만들고 조작하는 물건들, 즉 기술과 기술시스템에 맞춰 인간의 역사를 새롭게 쓰려는 시도이다.
많은 사람들은 ‘기술사’라는 단어를 접하면 일종의 자격증 같은 것을 떠올릴 테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미국의 기술사학자 루스 슈워츠 코완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복잡한 삶과 역사 그 자체를 ‘기술사’로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이 가진 미덕은 기술사에 대한 일종의 고정관념을 깨고, 기술사를 지성사, 기업사, 경제사, 노동사, 사회사, 문화사, 농업사, 환경사 등의 다른 역사 분과들과 끊임없이 뒤얽히며 서술한다는 데 있다. 더욱이 방대한 자료조사와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저자 특유의 글쓰기는 걸출한 역사서를 읽는 듯, 흥미로운 소설책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책은 기술사 개론서이자, 미국의 사회사와 경제사를 조망할 수 있는 텍스트이다. 물론 미국사 연구서이기도 하다. 미국의 역사는 오랫동안 경제사적 시각, 지성사적 시각, 전기(傳記)적 시각 등, 수많은 시선에서 서술되어왔으나, 기술의 시선에서 서술된 적은 거의 없었다. 이는 미국의 기술이 미국 번영에 기여한 중요한 요인이자 미국 문화의 정수로 간주되어왔음을 감안하면 이상한 일이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 책은 일찍이 아메리카 원주민이 사용한 도구에서, 자동차, 컴퓨터, 항공기, 항생제, 피임약 등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시스템까지를 아우르며 미국 기술의 역사를 충실하게 써내려간다.
농부의 나라에서 산업화의 나라로!
기계가 손노동을 대체하는 산업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역작!
이 책은 북미대륙에 유럽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17세기 초부터 기술시스템이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으로 자리 잡은 20세기 말까지 미국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