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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입장차이보기글_[20·30·40인식조사] MB정부 정책 뭐가 문제인지…2030은 ‘소통 부재’, 40대는 ‘살기 힘들어’
사이박사
2012. 1. 4. 12:23
[20·30·40인식조사] MB정부 정책 뭐가 문제인지…2030은 ‘소통 부재’, 40대는 ‘살기 힘들어’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2010404031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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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경제
글쓴이 : 매경이코노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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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40인식조사] MB정부 정책 뭐가 문제인지…2030은 ‘소통 부재’, 40대는 ‘살기 힘들어’
- 매경이코노미
- 입력 2012.01.04 04:03
- 2012.01.04 04:03 수정
- 50대 남성,전라 누가 봤을까?
◆ 20-30-40 세대,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나 ◆MB정부 정책들은 과연 실패했을까. 또 20-30-40 세대는 차기 정권이 어떤 정책을 펼쳐주길 바랄까.
20-30-40 세대 모두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한미 FTA의 경우 여전히 반대한다는 의견이 절반(51%)을 넘어선다.
그나마 '찬성한다'는 의견은 22%로, '모르겠다'란 의견(26%)보다도 낮다.
더불어 현 정부가 잘한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해당사항 없음'이 41%에 달했다. 특히 20대(46%), 30대(46%)는 40대(31%)보다 현 정부 정책에 더욱 낮은 점수를 준다. 그나마 잘한 점을 묻는 질문에 20-30-40 세대는 '경제 성장(21%)'을 '복지 확대'와 '실용주의 정치'에 비해 높은 점수를 줬다. 여기서도 20대, 30대와 40대 간 시각차가 엿보인다. 1순위를 꼽으란 질문에서 40대는 27%가 '경제 성장' 부문을 잘 수행했다고 답했다. 20대(18%), 30대(17%)는 상대적으로 박한 점수를 줬다.
'이명박 정부 정책 중 잘못한 건 무엇인가'란 질문엔 20대와 30대가 한목소리로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1순위로, 40대는 '지지부진한 내수 성장'을 1순위로 꼽았다. 40대는 2순위로 서민복지 부족, 3순위로 양극화 심화, 4순위로 실업 증가를 꼽았다. 20-30 세대가 1순위로 꼽은 국민과의 소통 부재는 5순위로 밀려난다.
20대 일자리 창출, 30~40대 경제 성장 '절실하다'
김우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0-30 세대가 서민복지 부족, 지지부진한 내수 성장, 실업 증가 등 실체적인 문제보다 소통을 1순위로 꼽은 건 이채롭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같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소통을 잘하면 상대적으로 20-30 세대에 다가갈 수 있는 게 아닌가 한다"라고 분석했다.
40대는 왜 지지부진한 내수 성장을 1순위로 꼽았을까.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 30 세대에 비해 생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현실적으로 가장 실감하는 아쉬운 정책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성장과 복지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양자가 조화돼야 한다'고 답하긴 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면 '복지 중심 경제정책'에 좀 더 무게가 쏠린다. 복지 중심 경제정책은 3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답했고(27%), '성장 중심 경제정책'은 4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그래야 한다(16%)고 했다.
'차기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으로는 여전히 '경제 성장'이 1순위로 꼽힌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세대마다 이해관계가 달라진다. 경제 성장을 1순위로 꼽는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다. 20대는 25%만 경제 성장을 1순위로 꼽았지만 30대 33%, 40대는 41%다.
대신 '일자리 창출 정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한 20대는 21%로 '경제 성장'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꼽았으나, 30대는 11%, 40대는 14%에 그친다. 30대는 복지(16%), 국민과의 소통 확대(15%), 양극화 해소(14%), 정치 개혁(11%)을 일자리 창출보다 우선순위로 인식한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한목소리를 냈던 20-30-40 세대들이 각론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임현진 교수는 "가장으로서와 청년실업 대상자로서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서도 세대별 맞춤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한다.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38호(12.01.04일자) 기사입니다]
20-30-40 세대 모두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한미 FTA의 경우 여전히 반대한다는 의견이 절반(51%)을 넘어선다.
그나마 '찬성한다'는 의견은 22%로, '모르겠다'란 의견(26%)보다도 낮다.
'이명박 정부 정책 중 잘못한 건 무엇인가'란 질문엔 20대와 30대가 한목소리로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1순위로, 40대는 '지지부진한 내수 성장'을 1순위로 꼽았다. 40대는 2순위로 서민복지 부족, 3순위로 양극화 심화, 4순위로 실업 증가를 꼽았다. 20-30 세대가 1순위로 꼽은 국민과의 소통 부재는 5순위로 밀려난다.
20대 일자리 창출, 30~40대 경제 성장 '절실하다'
김우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0-30 세대가 서민복지 부족, 지지부진한 내수 성장, 실업 증가 등 실체적인 문제보다 소통을 1순위로 꼽은 건 이채롭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같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소통을 잘하면 상대적으로 20-30 세대에 다가갈 수 있는 게 아닌가 한다"라고 분석했다.
40대는 왜 지지부진한 내수 성장을 1순위로 꼽았을까.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 30 세대에 비해 생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현실적으로 가장 실감하는 아쉬운 정책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성장과 복지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양자가 조화돼야 한다'고 답하긴 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면 '복지 중심 경제정책'에 좀 더 무게가 쏠린다. 복지 중심 경제정책은 3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답했고(27%), '성장 중심 경제정책'은 4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그래야 한다(16%)고 했다.
'차기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으로는 여전히 '경제 성장'이 1순위로 꼽힌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세대마다 이해관계가 달라진다. 경제 성장을 1순위로 꼽는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다. 20대는 25%만 경제 성장을 1순위로 꼽았지만 30대 33%, 40대는 41%다.
대신 '일자리 창출 정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한 20대는 21%로 '경제 성장'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꼽았으나, 30대는 11%, 40대는 14%에 그친다. 30대는 복지(16%), 국민과의 소통 확대(15%), 양극화 해소(14%), 정치 개혁(11%)을 일자리 창출보다 우선순위로 인식한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한목소리를 냈던 20-30-40 세대들이 각론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임현진 교수는 "가장으로서와 청년실업 대상자로서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서도 세대별 맞춤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한다.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38호(12.01.04일자) 기사입니다]